삼산1리 쌈지공원 소나무들 털옷 입어
삼산1리 쌈지공원 소나무들 털옷 입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1.04 10:15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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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나무옷 처음 등장, 박순영씨 자원봉사

보은읍 삼산1리 먹자골목 인근 쌈지공원내 소나무들이 털실로 짠 스웨터를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가로수에 옷을 입힌 사례를 종종 보는데 보은군내는 처음 등장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나무 옷은 바로 앞에서 뜨개방을 운영하는 박순영씨가 자원봉사한 것이다.
박순영씨는 “보은군의 대표적인 먹자골목 주변이라 유동인구도 많고, 주말이면 맛집 순례객들도 찾는 곳이어서 삭막한 풍경을 밝게 변화시키고 싶어서 나무 옷을 떠서 입힌 것”이라고 말했다.
색색으로 다양한 모양으로 정성껏 제작한 털실 가로수 옷은 겨우내 추위와 해충으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는 포근한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순영씨는 “삼산1리 쌈지공원엔 인근에 독서실과 학원이 있어서 저녁에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낮에도 지역주민들이 찾아 담소를 나누는 곳”이라며 “조명 등을 설치해 불빛 정원을 만들면 예쁜 야경도 만들어 공원을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은 물론 지역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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