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이 들어선 보청천변이 아이들의 천국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개장한 보은군 눈썰매장에서 재미있는 거울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북적부적하고 하루 해가 짧을 정도다. 3억5천만원이 투입된 눈썰매장은 대형 슬로프와 유아용 슬로프를 별도로 개설했고 눈 놀이터도 만들어 다양한 눈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아이스링크도 만들어 다양한 썰매를 즐기고 또 회전썰매, 미니열차, 에어범퍼카, 에어바운스 등도 갖추는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춰 아이들이 관심을 높이고 있다. 면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들의 겨울놀이터 접근을 높이기 위해 군은 권역별로 대형버스를 지원해 지역 어디에 살든 무료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눈썰매장 주변에는 보은군학부모연합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있는데 떡볶이, 어묵, 컵라면, 달고나, 군고구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돼 있다. 겨울놀이를 즐기다 간식을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현장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아이들에게 먹는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는 것. 또 주말 휴일엔 뮤지컬 갈라쇼, kPOP 댄스, 마술공원, 불꽃공연, 힙합노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운영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썰매장을 찾은 어른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3일엔 딕패밀리의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과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이벤트가 있었 25일 케이문 크루의 K-POP 댄스 공연도 열려 아이들은 눈놀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운 연휴를 보냈다. 보은군은 내년 1월 1일에는 마술사 문시호의 마술공연과 6일엔 설 명절 이벤트를 펼쳐 아이들이 즐겁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아이들이 집에 있지 않고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썰매장을 운영할 것”이라며, “미성년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안전 장비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썰매장이 될 수 있도록 이용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