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람들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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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순
  • 승인 2023.12.28 10:18
  • 호수 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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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청주 교통오지로 전락했었던 보은군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봉계터널 외부 절개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차량통해 전면 통제되면서 최첨단 시대에 보은군은 보은~청주구간 교통오지로 전락했다. 이후 터널 양 방향 중 5개월 만인 지난 11월 30일 청주방향만 부분 개통됐다. 그동안 봉계터널 길탕리쪽 절개지의 사면 붕괴로 터널통행이 전면 통제돼 하루 9천여 대가 넘는 차량(지난해 교통량조사 기준)이 구불구불한 편도 1차로 도로를 우회통행, 주민과 도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터널 공사 시행기관인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보은군, 그리고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보은경찰서는 복구 공사 진행 상황 및 개통에 대해 협의 끝에 부분 개통에 최종 합의했다.

속리산레포츠 감사-대검찰청 고발

보은군의 속리산 하강레포츠시설 사용수익허가와 관련해 감사원에서 2022년 10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감사한 결과 입찰당시 제시한 요건을 업체가 충족하지 않은 채 공유재산을 사용하는 것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지난 3월 정상혁 전 군수를 직권남용 및 배임혐의로, 하강레포츠 시설을 운영하는 속리산레포츠(주) 대표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보은군은 지난 6월 20일자로 속리산레포츠(주)가 하강레포츠시설 사용허가 취소를 결정하고 26일을 사용허가 취소일로 통보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업체는 6월 22일 공유재산(속리산 하강레포츠시설)사용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제기하고 별건으로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지난 7월 11일 청주지방법원이 속리산레포츠(주)가 보은군을 상대로 제기한 공유재산 허가취소에 대한 집행정지를 인용함에 따라 레포츠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지난 3월 8일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보은농협은 서정만, 남보은농협은 박순태, 보은옥천영동축협 구희선, 산림조합 강석지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강석지 산림조합장은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서정만 보은농협 조합장은 곽덕일 조합장과 경쟁해 559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박순태 남보은농협조합장은 김종덕·이달혁 후보와 겨뤄 차점자인 이달혁 후보를 157표 차이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 당선자는 현 맹주일 조합장과 경쟁해 264표 차이로 당선됐다. 한편 보은농협 조합장 선거 당시 불법선거운동 혐의가 있다며 후보자를 선관위 및 수사당국에 공익제보했다가 후보자로부터 역으로 고소당한 보은농협 직원 4명이 모두 무혐의를 받아 사건이 종결됐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유치 공모-반대

보은군이 가축분뇨 처리시설 부지 공개모집에 나서 △장안면 오창2리 △탄부면 평각1리 △탄부면 석화리가 신청한 가운데 11월 23일 열린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장안면 오창2리를 부지로 선정했다. 장안면 오창2리와 연접한 구인리와 장안면가축분뇨처리장 반대추진위원회는 보은군이 가축분뇨처리시설 부지로 확정하자 마자 가축분뇨처리시설 결사반대한다는 펼침막을 면내 곳곳에 내걸며 오창2리의 분뇨처리시설 부지 선정에 반발하고 있다.

법주사 문화재관람료 폐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거나 관리하면서 방문객으로부터 받았던 문화재관람료가 5월 4일부로 폐지, 법주사도 무료입장으로 전환됐다. 민간단체가 국가지정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그 비용을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이날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인해 속리산 상가에서도 이를 환영하며 관광객이 증가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5월 4일 전국 65개 사찰의 문화재관람료가 폐지되는 것을 기념하고 알리는 행사를 법주사에서 개최했다.

베트남근로자 6명 이탈, 본국으로 돌아가

지난 5월 20일 3개월 일정으로 근로자 49명과 이들을 관리한 베트남 공무원 1명이 보은군에 계절근로자로 동반 입국했으나 베트남 근로자들의 무단이탈이 잦아 결국 계절근로사업은 실패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처음 무단이탈한 것은 지난 6월 10일, 6명이 무단이탈했다. 이후 7월 3일과 4일 또다시 7명이 숙소를 빠져나갔다. 이들은 CCTV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탈출,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또다시 2명이 숙소를 탈출했다가 이중 1명이 귀국 직전 돌아와 결국 14명은 무단이탈했다. 보은군은 계절근로사업을 마무리 하지 않은 채 베트남 공무원 1명을 포함해 36명을 대상으로 7월 10일 출국 수속을 밟았다 이후 필리핀 꼐절근로자가 입국한 가운데 이들은 무단 이탈하지 않고 계약기간까지 정상적으로 근로활동을 마무리 한 후 필리핀으로 귀국했다.

죽전1리 마을회관 불법대여 적발

마을회관을 용도외로 사용한 죽전1리를 적발해 보은경찰서에 고발한 가운데 읍내 또다른 마을도 이같이 사용하는 것이 확인돼 11월 중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읍내 마을에서 보증금 3천만원에 월세가 아닌 연세(年稅)를 받는 임대사업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보은군은 2019년 보은읍을 통해 마을회관 리모델링비를 확보한 죽전1리가 리모델링을 한 후 회관을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 지난 8월 23일 보은경찰서에 고발했다. 보은군은 1주일 후 고발인 조사까지 받았다. 보은군은 지난 8월 죽전1리의 마을회관을 용도외 사용하는 것을 적발한 후 군내 마을회관에 대해 전수조차를 실시한 바 있다.당시 전수조사에서 임대료 없이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구인리와 세중리가 확인됐는데 두 마을 모두 임대료 없이 구인리는 독거노인이 거주하고 세중리는 세중초등학교의 작은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강원도에서 교육 이주한 가정으로 일제조사 기간에 바로 이사 조치됐다.

보은농협ㆍ남보은농협 통합RPC 건립 난항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보은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보은읍 월송리에 통합RPC 부지를 매입했으나 주민들이 사전 설명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를 결정했다며 반발, 현재는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지난 5월 법인은 보은읍 월송리 614번지 등 6필지 2만466㎡(6천190평)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5월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을 신청했다. 사업 규모는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88억5천300만원 △건조저장시설 66억5천400만 등 155억700만원을 국비40%, 지방비20%, 법인부담 40% 비율이다. 법인은 마감한 사업신청서를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받았고 지난 5월 24일에는 법인이 사업 대상지로 신청한 보은읍 월송리 등 2만466㎡(6천190평)에 대한 현장평가도 받았다. 9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은읍 월송리 주민들은 월송리RPC신축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월송리 설치반대 입장을 밝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삼광벼 선택 받지 못해

지난 11월 20일 보은군농업기술센터와 보은군쌀전업회가 실시한 지역적응성 벼 품종 선정을 위한 식미평가회의에서 삼광벼가 선택을 받지 못했다. 다수계인 삼광벼는 지난 2007년부터 보은군의 공공비축미 품종으로 선정되고 지난 2020년부터는 단일품종으로, 보은하면 삼광쌀이었다. 삼광벼를 지역육성 품종으로 재배한 것까지 포함하면 보은에서의 삼광벼 재배역사는 20년이나 됐다. 그러나 정부의 다수계 품종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정책기조인데다 보은에서 오랜기간 재배로 인해 품종퇴화, 연작장해, 깨씨무늬병 발병률이 높고 잘 쓰러져 보은은 다른 품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현안으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미소찬’, ‘청품’, ‘참누리’, ‘삼광벼’, ‘참동진’ 쌀에 대한 밥밧 테스트 결과 가장 많이 선택한 품종은 청품이었다.

과수산지유통센터 개장

보은군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이하 APC)가 개장되며 지역 과수농가들이 사과물류유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삼승면 우진리에 있는 APC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57억 원을 들여 부지 17,925㎡(5천422평), 건축 연면적 9,517㎡(2천878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도 갖추고 있다.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과수의 규격화와 상품화에 필요한 잡화·선별·포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내부시설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기준에 맞게 선별장, 작업장, 자재창고, 집하장, 저온저장고 등이 들어서 있으며 연간 8천여톤의 과수를 세척·선별 시스템, 포장시설, 자동화시설 등을 갖췄다. APC위탁 운영을 위해 원협 보은군APC센터는 정규직 6명 외에 선별ㆍ운송인원 등 평균 2, 30여명의 인력을 가동 중이며 성수기에는 최대 80여명의 인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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