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마켓, 자원순환과 나눔을 동시에 보은 ESG자원순환마켓 운영
자원순환마켓, 자원순환과 나눔을 동시에 보은 ESG자원순환마켓 운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12.28 09:48
  • 호수 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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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재활용 가능한 제품인데도 활용하지 않고 버려 자원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용품들이 소각용으로 버려진다. 이것들을 불태움으로써 뜨거운 열기가 얼마나 많이 하늘로 솟구칠까. 탄소배출은 점점 늘고 지구는 그만큼 더 더워지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모두가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사람은 행동양식이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다. 겉은 물론 속도 멀쩡해 버리기가 아까워 집안에 수북하게 쌓아두기도 한다.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인 소비실천이 미약한 가운데 보은ESG자원순환마켓이 지난 23일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
보은 꿈꾸는 마을(회장 여복례)이 주관한 자원순환마켓은 재활용품을 나누고 소정의 요금 지불이 필요한 것은 구입할 수 있고 아예 새제품으로 새활용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운영한 것이다.
윤민영, 백남매, 재욱이네, 권한나, 시아네, 그마중 중학생 그림책 전시, 보은교육지원청, 보은군가족센터, 은단수, 대박이네, 속리산오지마을 5개리부녀회, 보나핸즈,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4대가족팀, 맛존, 보은전래놀이, 꿈꾸는 그림책마을, 쏘나네, 보은직업교육학원, 정정이네, 가수승네, 예진ㆍ도진, 여샘공작소 도훈이네가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아나바다 시장을 열고 장난감, 학용품 등을 나눔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이용해 새활용품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아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또 500원 등 저가에 팔고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 장터놀이를 운영해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물건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게 했다.
대원리 보나팜에서는 들기름 등 농산물과 함께 주민들이 만든 앞치마나 입지 않은 옷을 저가에 판매하는 등 바자회장을 운영했다. 
속리산면 삼가리와 구병리 등 오지마을 5개리 부녀회에서도 참여해 자원순환마켓을 운영했다.
그마중에서는 중학생들이 참여해서 만든 그림책을 전시해 마켓을 찾은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자랑하고 전래놀이고 할 수 있게 해 아이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했다.
또 어묵, 떡볶이 등 기금마련을 위한 먹거리 판매코너도 운영했다.
이날 결초보은 예술공연단도 참여해 마켓이 펼쳐지기 전 다양한 공연을 펼쳐 마켓행사에 참가한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보은ESG자원순환마켓은 공연과 체험행사가 어우러져 자원순환마켓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여복례 회장은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로 부터 평가내용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다음행사가  개선되도록 운영, 행사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경험하고, 일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다 같이 참여해 보은이 자원순환이 일상화된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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