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수한면 98미리미터 내렸다
겨울비 수한면 98미리미터 내렸다
  • 송진선
  • 승인 2023.12.15 16:43
  • 호수 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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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단 15일간 기록 ᠁ 보은군 평균 87.4미리미터 기록
2022년 12월 한달간 평균 14.3㎜ 내린 것과 크게 늘어

 

 

겨울치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지난 2019년부터 12월 중 내린 강우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 강우측정자료를 보면 12월 15일자 기준 비는 6일, 11일과 14일, 15일 단 4일간 내렸는데 4일간의 강우량이 평균 87.4㎜가 내렸다. 가장 많은 강우량을 보인 곳은 △수한면으로 98.0㎜가 내렸다. 그다음은 △보은읍으로 96.5㎜가 내렸고 △산외면은 92.0㎜ △삼승면 90.5㎜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속리산면 88.0㎜ △마로면 86.5㎜ △내북면 86.0㎜ △회인면 85.5㎜ △탄부면 83.5㎜ △회남면 77.5㎜가 내렸다. 한여름 강우철에 내린 것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이다.

이는 최근 3년간 12월 한달간 내린 평균 강우량과 비교하면 이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평균 14.3㎜였고 △2021년엔 3.9㎜ △2020년엔 3.1㎜가 내린 것이 고작이다.

기온도 예년에 비해 크게 높다. 15일까지의 기온을 보면 △2023년 최저 –7.3~최고 19.1도를 보였다. △2022년엔 최저 –12.5도~최고 10.7도 △2021년엔 최저 0.8도~ 최고 10.7도 △2020년 최저 –12.6도~최고 9.7도 였다.

이같은 올해 12월의 높은 기온도 강우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상상황 예보 보도를 보면 현재 예년 기온을 최대 20~30도나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시베리아와 만주 전역을 뒤덮고 있는데 반대로 북극은 고온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시베리아 서부에 강력한 상층 고기압이 발달했고, 이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한반도를 향해 한파를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 한파가 토요일부터 고온다습한 공기를 밀어내고 우리나라를 점령하는데 이번 한파는 강하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하고 있다.

주말 영하기온이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날씨누리를 보면 16일(토요일) 밤10시 영하 8도, 체감온도는 15도 이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일요일) 새벽 3시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다가 차츰 오르지만 낮에도 영하 9도~영하 6도를 예상하고 있고 18일(월요일)에도 새벽 영하 9도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오르지만 낮에도 영하 3, 4도로 추위가 계속된다.

극단적인 고온에서 극단적인 추위로 바뀌면서 체감 추위는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지는 추위에 대한 방비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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