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
속리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12.07 10:42
  • 호수 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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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역사·문화 명품숲길로 재탄생

속리산둘레길은 보은, 괴산, 상주, 문경에 걸친 트레킹 코스로 208.6㎞에 달하는 명품숲길이다. 4개 시군 전 구간 둘레길 조성이 완료돼 현재 연간 50만명이 찾고 있는 숲길이다.
보은에서 가장 먼저 길을 튼 속리산둘레길이 국가 숲길로 지정된 가운데 지난 2일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솔향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지사, 최재형 보은군수, 강영석 상주시장,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 이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속리산 둘레길 명품 숲길 지정을 자축했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된 품질 체계에 따라 관리하게 된다.
속리산둘레길은 백두대간을 관통하고 구간에는 법주사를 포함한 속리산국립공원과 조령옛길을 포함하는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법주사, 개심사, 봉암사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찰 등이 있으며, 보은의 속리산 천왕봉, 구병산과 함께 괴산의 청화산, 대야산, 괴산과 문경에 걸쳐있는 희양산, 문경의 조령산, 주흘산 등 명산과 보은의 말티재 전망대, 세조길, 괴산 용추폭포, 산막이옛길, 문경의 문경새재길, 쌍용계곡, 상주의 문장대, 장각폭포 등이 있어 산림생태·경관적 가치가 우수한 숲길이다.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이 있다. 속리산둘레길은 9번째로 국가숲길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연차적으로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국가숲길에 숨은 경관·역사·문화적 가치를 적극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속리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은 역사와 문화, 숲길의 생태와 환경을 지키고 보존한 성과”라며 “보은군뿐만 아니라 괴산군, 상주시, 문경시와 함께 일원화된 서비스를 통해 둘레길 산행객들에게 최고의 숲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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