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리 돈사부지 살아보은마을로 거듭나
중동리 돈사부지 살아보은마을로 거듭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12.07 10:38
  • 호수 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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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축사 매입 귀농귀촌인 하우스, 특화작목 시험포 조성

마을 한가운데에 돈사가 있어 축산악취문제로 마을 주민과 축주간 갈등이 심했던 보은읍 중동리가 축산악취 없는 살아보은마을로 탈바꿈한다.
보은군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중동리 돈사 부지 5천348㎡(1천617.7평)를 매입해 1호 살아보은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을 보면 귀농귀촌인 하우스 3채와 특화작목 실증시험포를 조성한다는 것.
귀농귀촌 어울림하우스는 빈집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등 생활인구가 머물도록 운영하고 새로운 소득작물 시험재배를 하는 실증시험포 조성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지속가능한 보은이 되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생활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양돈업을 하는 축주에게는 생계를 보장하는 상생방안으로 우리지역에서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
보은군은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군의회의 의결을 받아 토지 및 지장물을 매입 중이다. 보은군은 부지매입 및 축사 철거 및 기반 조성 등 내년부터 총 17억 3천500만원을 투입해 살아 보은마을 조성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동리 돈사는 축주가 40년간 양돈업을 이어온 곳이었으나 지난 2022년 10월 화재로 당시 돈사 5개 동 중 3개 동이 전소돼 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소방서가 추산한 바 있다.
이후 축주는 돼지를 입식하지 않고 휴업하다 올해 3월 기존 면적내 돈사를 재건축해 돼지를 사육하겠다며 보은군에 돈사 재건축 허가를 신청하자 양돈업 재개를 반대하는 마을주민들이 이를 반대하며 다시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보은군이 돈사부지 및 주택 매입을 추진했고 이에 축주가 동의함에 따라 보은읍 중동리 하동안이 마을은 축산악취가 없는 주거환경으로 개선,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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