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 할머니들의 ‘슬기로운 예술생활’ 시화전시회
흙사랑 할머니들의 ‘슬기로운 예술생활’ 시화전시회
  • 김경순
  • 승인 2023.12.07 10:23
  • 호수 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흙사랑(대표 구금회) 할머니들의 ‘슬기로운 예술생활’ 시화전시회가 지난 1일 결초보은시장 주차장 앞에서 열렸다. 
이번 시화 전시회는 흙사랑의 할머니들이 지난 1년간 2023년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인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 교육 지원사업으로 보은 지역의 예술 활동가인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김영조,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야장 유동렬, 목불 하명석, 그리고 서각 김영덕,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청용, 사경 작가 정기옥, 시인 송찬호와 오장환 시를 공부하고 예술가를 만나고, 체험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품과 느낌 등을 기록해 책으로 펼쳐냈다.
이날 시화전시회에는 최재형 군수를 비롯해 보은군의회 최부림 의장과 보은군의원들, 그리고 흙사랑을 매년 후원하고 있는 좋은친구들 정상목 회장과 후원 회원들이 기꺼이 찾아와 어르신들이 한자한자 배우면서 겪었을 그동안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격려했다.
매년 흙사랑을 후원하고 있는 좋은친구들 정상목 회장은 “배움터 옆 시장통입구에 아담하게 늘어세워진 작품을 하나하나 소중히 가슴에 담습니다. 한자 한자 꾹꾹 눌러쓴 작품속에 그들의 세상이 보입니다. 이것이 내가 보은을 사랑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시화전시회를 준비하신 구금회 대표님, 박옥길 사무국장님 그리고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이날 흙사랑은 시화전시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글과 체험 사진 등을 실어 제작한 2024년 다이어리와 2024년 달력을 무료 나눔했다.
한편 흙사랑은 성인문해단체로 한글, 수학, 글쓰기와 디지털문해교육을 통해 키오스크 및 핸드폰, 디지털기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신 분들에게 흙사랑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문의 043-542-101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