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어린이들 소비문화 배우고 이웃과 나눔도 하고 공동체 문화도 배워
지난 9일 뱃들공원 광장에서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따뜻한 나눔의 참솔어린이집의 바자회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바자회 물품은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물품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내놓은 물품 등 다양하게 준비해 바자회장을 찾는 주민들이 성시를 이뤘다.
인형, 자동차, 공룡 등 장난감은 물론 동화책, 도서, 신발, 의류, 가방, 주방용품, 비누곽, 핸드폰 거치걸이, 변기손잡이, 고무장갑, 목장갑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물건들이 진열돼 보는 재미도 쏠쏠해 어른들도 일부러 바자회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참솔어린이집 아이들은 물건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가격을 매기고, 다른 아이들은 어떤 물건을 내놓았는지,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도 있는지 쇼핑에 나서 갖고 싶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했다.
물건을 아끼고 또 내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도 배우고 또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는 요령 등 소비문화를 바꾸고 경제관념을 세우게 하는 기회가 됐다.
정영수 어린이집 원장은 “지역사회 연계 행사로 바자회를 연 것인데, 학부모와 주민들의 관심으로 성황을 이뤘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쌀을 구입해 필요한 곳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우리 원아들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나눔과 기부문화를 경험하게 한 교육적 효과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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