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가고리(이장 박광희)에 마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설치됐다. 표지석은 산외초와 보은중, 보은농고,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산림청 직원을 지낸 산외면 가고리 출향인 이노혁(86)씨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사비로 제작한 것이다. 이노혁씨는 “비록 몸은 떠나있으나 나의 뿌리인 산외면 가고리를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마을표지석을 제작·설치하게 됐다”며 “표지석 때문이라도 고향에 더 자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마을에서는 주민과 출향인들도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박광희 이장은 “마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표지석을 세우신 이노혁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주민이 화합하고 단결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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