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지 않는 관기초등학교 숲
꽃이 지지 않는 관기초등학교 숲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11.09 09:53
  • 호수 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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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어린이들에겐 꿈을 키우는 책숲

관기초등학교(교장 김홍석)엔 꽃이 지지 않는 학교 숲이 있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할까? 1학년 어린이들은 3월 초부터 11월까지 항상 꽃이 피는 학교 숲에서 담임선생님과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관기초등학교의 특별한 이 학교 숲엔 매화부터 산수유, 목련꽃, 모란꽃, 나리꽃, 수선화, 어리연꽃, 연꽃, 야생장미, 무궁화, 나팔꽃, 들국화가 늦가을까지 피고 지고, 또 피고 지면서 매일매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뜰보리수, 앵두, 블루베리, 개암나무, 으름, 구기자 등의 열매 맺는 나무와 넝쿨들도 있다.
가을을 맞아 책 읽기 딱 좋은 날씨의 학교 숲엔 책을 들고 있는 1학년 어린이들의 차지가 됐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교 숲 평상에 앉아 책을 읽었던 것.
하준찬 학생은 “교실에서 책을 읽다가 학교 숲에 있는 이 평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 바람도 시원하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책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실감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실에서 배우는 공부, 교실 밖 비록 학교이지만 숲, 자연 속에서 배우는 공부, 관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책 속에서 길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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