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만듭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농부가 만듭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 보은사람들
  • 승인 2023.11.09 09:21
  • 호수 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윤정
충북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팀장

농촌융복합산업이란 지역의 유·무형 자원(1차산업)을 활용하여 제조·가공(2차산업) 및 체험·관광·유통·외식·교육 등(3차산업)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1차산업과 2차산업 3차산업이 곱해져 6차산업이라고도 얘기한다.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농업인은 농산물 가공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농부가 만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와 농촌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농촌지역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 
이러한 농촌융복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중 성장 가능성, 기존제품과의 차별성, 사업가 마인드 등을 평가해 3년간 유효한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인증제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해 추진되며, 농업인, 농업법인, 농업관련 생산자 단체 등 농촌지역을 주 기반으로 농촌융복합산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경영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즉 농업인이 농촌지역에서 지역산 농산물을 50%이상(국산 100%) 활용하여 농촌융복합산업을 하고 있으면 인증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농촌융복합산업을 잘 하는 경영체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치 이상의 사업성과가 필수항목이다.
매출액의 경우 2023년 기준 2년 평균 45백만 원 이상이어야 하며 이는 표준재무제표증명이나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등 국가에서 발급한 매출 자료로 증빙이 가능해야 한다. 이 외에도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기 위한 고용인원 수,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 실시 내역 등을 제출해야 한다. 
보은군에서 자가생산하거나 지역에서 매입한 농산물로 가공제품을 만들고 체험 등을 운영하는 경영체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고 싶다면 충북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부터 인증까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대 2개월~3개월 정도 소요된다. 인증사업자들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마크와 슬로건을 사용할 수 있으며, 농촌융복합산업 자금융자사업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대상이 된다.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서는 인증신청 검토, 심사, 추천뿐 아니라 인증사업자들의 사후관리와 교육, 판로 지원, 전문 상담 및 현장 코칭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증사업자들의 제품에 대해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는데, 충북의 경우 농협유통청주점 등에 5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각종 행사 개최 및 박람회 참가(부스 지원), 라이브커머스 지원, 맞춤형 홍보 지원, 홍보영상 제작 등의 홍보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
그리고 농업인들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전문가를 매칭해 컨설팅을 진행하는 전문 상담 및 현장 코칭 사업을 진행한다. 3개의 유형에 경영, 마케팅, HACCP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희망하는 분야에 신청하고 자부담금을 납부하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보은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세부 분야에 체험관광, 농특산물 가공, 청년창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액션그룹 활동을 통해 보은군의 농산물을 활용하여 사업화가 된다면 농촌융복합산업을 수행하는 사업자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인증 관련 성과를 달성한다면 다음 단계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도 취득할 수 있다. 인증사업자 자격을 2년 이상 보유하면 생산관리지역 특례나 농업법인의 사업 범위 등과 관련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인증사업자의 혜택이나 센터의 세부 지원사업, 인증 관련 자세한 사항은 www.6차산업.com 혹은 www.충북6차산업.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