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생대추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탄탄
보은생대추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탄탄
  • 김경순
  • 승인 2023.11.01 19:11
  • 호수 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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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싱가포르ㆍ베트남ㆍ홍콩에 달콤한 생대추 수출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 김홍복 대표 수출시장 확대 발길 분주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보은생대추의 맛은 동남아시아 국민들도 잊지 못하고 있다. 해마다 동남아시아에서 생대추 시장이 유지되고 소폭이지만 확장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대표 김홍복)은 지난 10월 9일 베트남에 생대추 300㎏을 수출한데 이어 지난 10월 16일과 20일에는 농촌진흥청과의 연계로 싱가포르와 홍콩에 각 200㎏씩 400㎏을 수출했다. 농촌진흥청은 싱가포르에서는 생대추가 중국산보다 5배 이상 비싼데도 현지 고급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홍복 대표는 싱가포르의 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식품코너에 보은생대추가 다른 과일 등 식품과 함께 진열돼 있는 사진을 본사에 제공했다.
이밖에 베트남과는 연간 4회에 걸쳐 2.4톤 건대추 수출 계약도 돼 있는 상태다.
그동안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왔던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 김홍복 대표는 오는 12일에는 산림청과 농식품수출입조합이 연 인도네시아 식품 박람회에 참가, 현지 바이어들과 대추수출 상담을 앞두고 있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베트남 식품 박람회에도 참가해 대추시장 확장을 위한 바이어 상담을 예약하고 있다.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 김홍복 대표는 “대추물량만 확보되면 수출 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데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대추흉작이 계속돼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물량을 다 대 주지 못할 정도”라며 대추수급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하고 “기후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고 농민들이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김홍복 대표가 처음 대추를 수출한 것은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전인 2016년 일본에 건대추 500㎏을 수출했다. 이듬해에는 물량이 크게 늘어 연간 5톤 넘는 물량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뚫어 동남아시아의 수출시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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