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체육회(회장 윤갑진)가 주관한 ‘제1회 보은군민 건강걷기대회’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9일 개최된 걷기대회는 뱃들공원을 출발해 풍취리 마루들 앞 풍취교를 건너 보청천 벚꽃길을 걸어 금강장례식장 앞 중동교에서 돌아서 풍취리 들판 농로를 통해 다시 뱃들공원으로 돌아오는 5㎞ 구간에서 진행됐다. 채 1만보가 되지 않았지만 10리가 넘는 구간을 걸은 셈이다.
걸을 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참가자가 체조를 통해 몸의 유연을 높인 것 덕분일까.
다함께 고개운동도 하고, 허리운동도 하고, 팔도 쭉쭉 늘리는 등 스트레칭을 하며 경직돼 있던 몸을 푸니 어른들은 물론 아동들도 걷기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으며 전 구간을 거뜬히 걸었다.
가벼운 차림으로 걷기행렬에 함께 한 나온 군민들은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걷는 즐거움을 체감했다.
이날 스포츠클럽팀의 체조와 줌바댄스팀의 공연 등은 걷기 전, 걷기 후 공연을 펼쳐 단조로운 걷기 행사에 볼거리를 제공했다.
윤갑진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군민들이 걷기를 통해 활기찬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체로 참가한 보은마라톤클럽(회장 이충현)과 군새마을회(회장 황선영), 보은군스포츠행사추진단(단장 최윤식)이 감사의 상품을 받았다.
걷기대회 참가자를 독려하는데 큰 동기가 된 경품은 추첨을 통해 군민들에게 배부됐는데 최고의 상품인 건조기 경품권을 받은 보은읍 교사리 김순자(70)씨는 “별다른 꿈을 꾸지 않았는데 행운을 안았다”며 좋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