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홍엽의 계절 ‘가을따라 숲길따라’ 제5회 속리산둘레길 걷기축제가 11월 4일 오전 9시 30분 속리산둘레길 상판안내센터(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743)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속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2016년부터 매년 진행했으나 코로나 감염병 창궐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다가 4년 만에 부활했다.
걷기 코스는 ‘상판안내센터→목탁봉→말티정상→솔향공원→상판안내센터’ 8㎞ 구간이며, 소요시간은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약 2시간 30분 예상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선착순 1천명에 한정해 진행한다.
걷기 후에는상판안내센터에서 산외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들여 끓인 ‘보은의 인심이 담긴 잔치국수’를 제공한다. 기념품, 경품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에는 보은대추, 사과, 무우, 배추, 파, 고춧가루, 도토리묵 등 속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지역주민 농산물을 판매장터가 열린다.
보은막걸리 및 파전 등 먹거리 장터도 마련한다.
박연수 속리산둘레길 전 이사장은 “코로나와 이태원 참사로 중단된 걷기행사의 부활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기길 바라며, 기후위기 시대 숲과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둘레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보은군과 트레킹지원센테에서 후원하고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이사장 권혁만)이 주최 진행한다.
참가접수는 속리산둘레길 사무국(☎043-542-733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속리산둘레길은 산림청이 지정한 5대명산 트레킹코스로 보은군, 괴산군, 문경시, 상주시를 잇는 총연장 200여㎞ 중·장거리 트레킹코스다.
보은길은 2014년 착공해 2016년 약 60㎞의 둘레길을 완공했으며 문경, 괴산, 상주길이 차례로 완공돼 국가숲길 지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속리산 둘레길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및 ㈔속리산둘레길이 위탁 운영·관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