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 성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 성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10.18 22:47
  • 호수 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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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단풍들기 시작한 문장대, 쾌적지수 최고인 속리산 숲에서 치유

속리산관광협의회(회장 박대호)가 주관한 속리산문장대등반대회가 지난 15일 성료됐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에 참가를 종료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잔디공원에서 받은 접수부에서 등록하고 문장대 정상을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했다.
협의회는 간식으로 빵과 생수를 제공, 참가자들이 산을 오르거나 하산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당일 속리산의 단풍은 정상부근이 물든 정도여서 색감 좋고 화려한 속리산 단풍 정취에 흠뻑 빠지고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눈을 돌리는 데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푸른 숲이 펼쳐지고 오솔길이 주는 정감을 만끽할 수 있는 광경들이 펼쳐져 참가자들은 10월의 속리산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등반대회 구간이기도 한 세조길 구간은 소풍나온 관광객들까지 몰려들어 사람들로 꽉 차 밀릴 정도였다. 또 여유있게 속리산의 자연을 즐기는 관광객들은 저수지 주변 쉼터와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더없이 푹신한 곳마다 옹기종기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등 더없이 평화로운 모습들이었다. 문화재관람료 폐지 후 처음으로 가을을 맞은 속리산은 곳곳의 정겨운 풍경들이 일부터 관광하기 위해 찾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산책하러 또는 소풍을 오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등반을 마친 후에는 잔디공원에서 등반대회 참가자와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노래자랑을 하고 또 가수들의 무대공연도 펼쳐져 관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다.
대형 냉장고와 대형 텔레비전, 그리고 대추를 비롯해 삼광쌀 등 농산물과 휴지 등 생활용품은 추첨을 통해 대회 참가자와 노래자랑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문장대 등반대회 참가하면 숲속을 걸으며 건강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운 좋으면 고가의 경품도 손안에 넣는 행운도 가져갈 수 있다. 올해 속리산문장대등반대회 참가자 중 대형 냉장고를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청주에서 온 참가자이고 대형 텔레비전을 잡은 주인공은 상주에서 온 참가자다.
아쉽게 경품 수상의 기회를 놓친 참가자들은 “속리산 문장대 정상에서 사방을 조망하며 장쾌함을 맛보았으니 그것도 속리산에서 얻은 행운”이라며 “내년에도 대회가 열리면 꼭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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