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지구 작은어울림 ‘보은탐험대’ 법주사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탐험
행복교육지구 작은어울림 ‘보은탐험대’ 법주사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탐험
  • 김경순
  • 승인 2023.10.18 22:27
  • 호수 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행복교육지구 작은어울림 ‘보은탐험대’ 동아리가 지난 12일 속리산으로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 탐험을 다녀왔다. 첫 방문지였던 법주사에서는 문화해설사로부터 법주사내 국보와 보물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법주사는 사적 제50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 두 마리의 사자가 불을 들고 있는 듯한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3점, 보물 12점 등 국가적으로 소중한 문화재가 있는 법주사를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예술성과 위대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둘러봤다. 동학농민혁명은 동학교도와 농민이 합세해 일으킨 사회개혁운동으로써, 1893년 보은 장안면에 동학교단의 총본부인 대도소를 설치하였고, 보은은 전국의 동학도를 규합한 보은취회가 열리기도 한 역사적인 고장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장안면에서는 보은취회행사를 열고 있으며,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행사에 같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또한 속리초등학교에서는 매년 예술꽃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는데 2023년에는 동학을 주제로 한 ‘1893, 보은의 봄’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이번 탐험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농민의 신분으로 부정부패, 사회개혁을 위해 나섰다가 희생당한 동학교도와 농민들의 넋을 기리고, 동학농민혁명의 시작과 끝이었던 우리 고장 보은의 역사적인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보은행복교육지구 작은어울림 ‘보은탐험대’는 속리초등학교와 관기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담임 17명으로 이뤄진 자율동아리다. 동아리 활동으로 참여학 있는 학생들은 우리 지역의 문화, 역사와 관련된 장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며 지역을 배우고 있다.
속리초등학교 4학년 김지율 어린이는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 보은에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우리 고장 보은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고 보은에 있는 다른 문화유산도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