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힘찬 라이딩 우리 고장 가을 누벼
속리산중 힘찬 라이딩 우리 고장 가을 누벼
  • 보은사람들
  • 승인 2023.10.18 22:27
  • 호수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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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천 둑방길과 보청천길 20㎞ 왕복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는 지난 12일 자유학년제 성장아웃도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학년 1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고장 라이딩 탐험 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자전거 라이딩 안전에 따른 모든 보호구를 착용한 뒤 학교에서 힘차게 출발한 학생들은 근처 오덕천 둑방길과 보청천 자전거길을 20㎞를 왕복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자전거 타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라이딩도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등 탄소 중립 실천의 의미도 함께 갖는다. 또 각자 이러한 활동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정리하는 등, 체육·미술 교과 융합 수업의 성격도 띠고 있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돋우었다. 
라이딩 행사는 도시의 학교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시골 학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하고 귀한 체험이다. 평소에도 넓은 교정에서 자전거 주행 연습을 해왔던 학생들은 안정되고 편안한 자세로 완주를 마쳤다.
라이딩 체험으로 얼굴이 발그레 상기된 김한솔 학생은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보은의 참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딩 체험을 인솔 지도한 장정기 체육교사는 “자전거 타기는 오로지 자신이 동력을 일으켜 정직하게 밀고 나가는 운동이다. 요즘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힘을 써서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것은 살아있는 환경교육이며, 신체적 활력은 물론 애향심을 높이고, 정서적, 전인적 측면에서 아주 좋은 체험활동이다”며 지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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