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의 날 행사 4년만에 열려
보은군민의 날 행사 4년만에 열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10.18 22:17
  • 호수 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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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들도 참가해 고향사랑 듬뿍 받아가

10월 17일을 군민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군민의 날 행사가 4년만인 지난 17일 개최됐다.
행사에는 서울, 부천, 시흥안산, 대전, 청주, 대구, 포항, 부산 등 보은향우인 단체가 조직된 전국의 출향인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따스하고 포근해 언제와도 좋은 고향의 품에 안겼다.
출향인들은 향수를 달래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군민들과 인사하고 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보은대추와 고품질 고향의 농산물도 구입하고 고향의 맛도 음미하는 등 고향사랑을 보여줬다.
또 모처럼 고향으로 나들이를 온 출향인들에게 고향의 인심을 선사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보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을 바라기도 했다.
기념식에 앞서 군민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보은읍 난타, 삼승면 라인댄스, 회인면 사물놀이, 아미고 줌바댄스, 대추골색소폰앙상블팀의 공연을 펼쳐 행사에 참석한 출향인과 군민들,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결코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본행사에서 보은군은 군민에 대한 효자·효부 상 및 군정 발전 유공자 시상 그리고 출향인 중 우수 향우회원상을 시상했다. 또 군민의 날 제정 근거를 만든 재경군민회 전 회장인 정영기 회장에게 공로패를, 고향사랑기부금 1호인 황인학 현 재경군민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시상했다.
이 자리에서 수한면 소계리 출신인 선진정공(주) 박성수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과 보은군민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재경군민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모금한 500만원을 보은군에 기탁했다.
고향사랑기부금 1호인 황인학 재경군민회장은 축사에서 “보은군민의 날 행사는 보청천물을 함께 마시며 자란 형제로서 화합을 다지고 어떻게 고향에 기부를 해서 고향을 발전시킬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의미도 담겨있을 것”이라며 “과거 12만명에 육박하던 보은군 인구는 1/4로 토막이 난 절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보은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또 고향사랑기부제도에 적극 동참해 취약한 보은군 재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면 좋겠다”며 기꺼이 고향사랑기부금의 전도사가 되어 출향인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식후에는 가수 정수라가 출연해 히트곡을 선사하는 공연에 객석이 들썩들썩할 정도로 군민과 출향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각종 상을 시상한 가운데 수상자는 △효자효부상 이창희(보은 죽전), 윤윤용(장안 황곡), 황진숙(내북 상궁) △군정 발전 유공 표창 이광현(보은읍 새마을지도자), 서홍복(속리산면 노인회장), 김기학(장안 의용소방대장), 김장식(마로면 노인회장), 임정순(새마을지도자 탄부면회장), 이재술(삼승 우진), 곽노형(수한 거현교회 목사), 양선석(회남 산수 이장), 정상환(회인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김창임(새마을부녀회 내북면 회장), 유청열(산외면) △우수향우회원 표창 이진희(재경군민회 부회장), 남영호(재부산향우회 자문위원), 강창식(재포항보은향우회 운영위원), 이기하(재청군민회 사무차장), 김순이(재울산향우회 여성부장), 최명옥(재대구향우회 상임이사), 강형화(재부천군민회 여성부회장), 배배식(재대전군민회 카페위원장), 김한수(재안산시흥향우회 운영위원장), 이석재(재천안향우회 협력부장)씨 △공로패 정영기 전 재경군민회장 △감사패 황인학 재경군민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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