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금빛 가을잔치 ‘솔빛제’ 개최
속리산중, 금빛 가을잔치 ‘솔빛제’ 개최
  • 보은사람들
  • 승인 2023.10.18 21:53
  • 호수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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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는 지난 17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제12회 솔빛제를 개최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후원한 이번 학교축제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민 등 전 교육공동체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솔빛제는 크게 전시, 체험, 공연, 문화 등 4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우선 전시 부문에는 방과후교육활동 및 동아리활동의 결과물인 학생들의 각 교과활동작품, 학부모 평생교육동아리활동 공예작품 등이 교내 곳곳을 수놓아 눈길을 끌었다. 사제동행 체험활동 부문으로는‘재남포차’‘수만세(수학으로 만드는 세상)’‘흡연예방 키링 제작’등 10개의 흥미진진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5개의 학급카페도 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공연 부문에는 1부 블라인드 가요제를 실시하여 흥미와 웃음을 선사했으며, 2부는 난타연주를 시작으로 플릇연주, 마임쇼, 패션쇼 등의 공연으로 풍부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했다. 특히 다른 학교 축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기숙형 중학교라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영화 3편을 준비,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 보도록 했다는 점이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배어든 교정에서 늦은 오후까지 영화 감상으로 충만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의 얼굴에는 평온한 만족감이 감돌았다. 학교축제는 학교교육의 가치를 재강화하고 공동체적 유대를 결속하여 학생들의 창조적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충분히 그 가치를 발현시킨 솔빛제의 하루였다.

3학년 김한울 학생회장은“축제를 통해 선생님이나 선후배 간 더욱 친밀감이 높아져서 좋다. 학업 스트레스도 날려줘서 오히려 더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노일 교장은“축제는 학교문화의 대표적 행사로서 가장 즐거운 의사소통 장으로서의 기능이 탁월하다. 앞으로도 모든 교육공동체가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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