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기 휘날렸던 운동회 때 얼마나 즐거웠는지”
“만국기 휘날렸던 운동회 때 얼마나 즐거웠는지”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10.12 10:14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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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초등학교 총동문회 한마음잔치 개최해 동문간 결속

개교 90주년을 맞은 내북초등학교의 총동문회(회장 김낙경) 제9회 총동문 한마음 잔치가 지난 10월 7일 37회 동창회(회장 김영식) 주관으로 개최됐다.
운동장엔 만국기가 휘날린 가운데 청군(홀수 기수), 백군(짝수 기수)으로 나뉜 동문들은 까마득히 먼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가 한마음잔치를 즐겼다.
이색 공굴리기, 사다리 달리기, 둘이서 한마음, 복돼지 릴레이, 신발찾기, 줄다리기, 이인삼각 계주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한 동문들은 청군, 백군으로 승부를 겨루지만 모처럼 모교 운동장을 맘껏 달리고, 웃고, 뒹굴며 잔치를 즐겼다. 흰머리, 주름진 얼굴이지만 그것은 외양일뿐 앞뒤 재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꿈을 키웠던 어린시절의 동심을 그대로 보여줘 보는 이들도 덩달아 미소를 짓게 했다.
경기를 즐기는 틈틈이 수북하게 쌓인 협찬 경품은 추첨을 통해 동문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는데 모처럼 시간을 내서 모교를 찾은 동문들의 즐거움을 배로 늘렸다.
한편 명랑운동회를 갖기 전 모교 강당에서 동문회 정기총회 기념식을 가졌다. 이재선 동문과 최동철 동문, 총동문회장을 지낸 이상욱 동문이 공로패 및 감사패를 받았다.
김낙경 총동문회장은 “모든 것들이 변하면서 예전 모교의 영광은 작아졌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기에 내북의 역사는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범 내북면 차원에서 인구 늘리기와 학교살리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며 동문들도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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