⑱ 가문의 영광: 리턴즈
⑱ 가문의 영광: 리턴즈
  • 보은사람들
  • 승인 2023.09.21 10:14
  • 호수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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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 시작입니다. 이제 추석 극장가에 영화들이 앞다투어 개봉할 예정입니다. 추석 대목을 노릴 첫 번째 주자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입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단단한 위치를 다지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인 2002년 추석 연휴 기간에 개봉해 약 160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해당 시리즈가 평균 2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2010년대까지 성공한 시리즈 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명 ‘프랜차이즈 영화’로 10년 만에 영광스럽게 부활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이번 추석 연휴에 관객을 찾습니다. 영화 1편의 형식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장씨 가문, ‘홍 회장’(김수미) 일가를 주축으로 벌어지는 일을 담았습니다. 20년 전 작품이 기억에 남는 독자분이라면, 지금의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거에요.
전설의 가문이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가문의 영광은 결혼일까요? 결혼성사 대작전이 펼쳐집니다. 돈과 권력을 쥐고 있는 전설의 장씨 가문의 수장 ‘홍 회장’(김수미)에게 골칫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비혼주의를 선언한 불같은 성격의 막내딸 ‘진경’(유라)입니다. 어느 날 ‘진경’은 처음 본 남자 ‘대서’(윤현민)와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씨 가문은 신이 내린 글솜씨를 겸비한 스타 작가이며, 일등 사윗감의 조건을 두루 갖춘 ‘대서’와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장씨 가문에게 던져진 지상 최대의 과제인 세기의 결혼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수미 배우는 “작품성은 없다. 그냥 코미디다.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지 않나. 생각 없는 분들 오시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오시라”며 솔직한 홍보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소위 팝콘 영화라고 불리는, 시간 때우기 좋고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 때 작품으로서 평가받기 위해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런 부류의 영화를 찾는 관객이 있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라는 감독의 기획 의도에 맞는, 연휴에 느슨하게 즐길 영화입니다. 송편 넉넉히 드시고 가족과 함께 보실 영화로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추천합니다. 
·관람연령 : 15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99분
·상영일자 : 9월 21일(목) 14:00, 16:45, 18:45 / 22일(금) 15:00, 17:00, 19:00
·상영문의 : 070-5117-5819 / www.cineq.co.kr (씨네Q 보은영화관, 보은읍 뱃들로 68-22)
황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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