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회인간 국도 25호선 공사도 더디다
수한~회인간 국도 25호선 공사도 더디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8.24 10:05
  • 호수 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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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7월말 완공예정에서 내년 하반기로 미뤄져

보은~미원구간 도로환경이 산사태, 낙석산태 등으로 악화되면서 청주와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보은군이 한순간에 교통오지로 전락했다.
현재 이 구간 통행을 위해서는 국도↔지방도↔군도↔농어촌도로 등으로 돌아, 돌아야 하고 초행자들은 생소한데다 돌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더 멀게 느끼고 있다. 따라서 국도 25호선 단일노선으로 연결되는 보은~회인구간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데 수한~회인간 국도 개설 공사도 진척이 늦어 이래저래 청주와의 접근성 개선은 19호선 국도 개선과 내북구간 지방도 보수공사를 마무리 하는 연말까지는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전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수한~회인구간 국도 25호선 선형 개량 공사는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당초 올해 7월 말 완공예정이었다. 만약 24호선 공사만이라도 예정대로 완공이 됐다면 주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은 크게 개선될 수 있었는데 상당히 아쉬운 실정이다.
당초 공사가 늦어지는 것은 터널 부분 안전성이 강화되면서 부속시설물이 변경됐기 때문. 이 부분만 아니면 당초 계획 또는 다소 늦어지더라도 10월 경 완공은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10월 개최되는 대추축제 외지 방문객들을 고속도로 회인IC를 통해 회인~수한 구간으로 유도하는 노선으로 활용할 수 있었을텐데 이것도 물건너간 셈.
국도 25호선 수한~회인구간 사업비는 착공당시 1천270억원에서 현재는 1천470원으로 늘었다. 올해 300억원이 반영돼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6월말 현재 기준 8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원 25호선 국도는 경사가 심한 고갯길과 급커브가 많아 고통여건이 좋지 않다. 대전국토관리청은 2차선이지만 도로선형을 조정하면서 급커브를 없애고 또 고갯길도 없애 위험성을 크게 줄이면서 터널과 교량으로 노선을 연결해 거리를 크게 단축하는 것으로 설계했다.
도로폭 일반구간 10.5m, 차로 3.5m 폭으로 총 연장 10㎞ 구간에 동정터널, 차정터널, 수리티터널이 개설되고 교량 10개소가 놓인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교통의 원활소통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회인~남일구간도 2년전 착공한 가운데 남일~회인간 공사가 마무리 돼 보은~남일 구간이 연결되면 보은에서 청주까지는 30분 거리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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