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용암리 축산폐수 또 유출
보은읍 용암리 축산폐수 또 유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8.24 09:51
  • 호수 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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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용암리 축분을 이용해 퇴비를 제조하는 B업체에서 또 폐수가 유출돼 마을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해당 업체에서 유출돼 소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폐수를 확인한 주민들은 “악취 때문에 살 수가 없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이번에는 폐수 방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보은군 환경과에 신고했고 담당 공무원들이 폐수가 방류된 지점을 중심으로 4곳에서 시료를 채수해 21일 충북도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8월 중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장을 점검한 군에 따르면 “소낙비의 빗물이 공장 외벽으로 설치한 콘크리트 벽면으로 스며들어 그 빗물이 공장바닥을 흐르면서 바닥의 축분 등이 배수구로 흘러들어 소하천으로 유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에따라 공장 상층부를 지붕으로 덮어서 빗물 등이 공장 내부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시설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여러차례 행정명령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경찰에 고발돼 사건이 지난 7월 4일 검찰에 송치돼 있다. 아직 이 사건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폐수 무단 유출이 확인된 것이다. B업체 대표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고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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