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주부들 즐거운 주방생활
다문화가정 주부들 즐거운 주방생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8.17 09:53
  • 호수 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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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 보은센터 지원, 열무김치 만들고 국수 삶아먹고 빈대떡도 부쳐먹고

사단법인 해피맘보은센터(센터장 박선식)는 지난 8월 12일 가족센터의 추천으로 참여한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국요리 만들기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지도한 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비빔국수도 만들어 먹고 부침개도 부쳐 먹는 등 더 맛있고 특별한 한국밥상을 경험했다.
부스마다 해피맘 센터 회원들이 배치돼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레시피, 요리방식 등을 알려주며 음식을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요리의 주메뉴인 열무김치 만들기도 다문화 주부들과 함께 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미리 해피맘 센터 회원들이 만들고 다문화 주부들에게는 열무를 썰고 소금을 뿌려 숨을 죽이고 풀을 쑤고 갖은양념을 넣어 골고루 열무에 양념이 배고 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박선식 센터장의 요리 순서를 알려주는 것으로 대신했다. 박 센터장은 차근차근, 하나하나 설명해서 다문화 주부들이 혼자서도 담글 수 있게 했다. 이어 국수를 삶아 비빔국수 만들기, 부침개 만들기 요리가 진행됐는데 이 요리는 한국 주부들 못지 않게 뚝딱 해낼 정도의 실력을 보였다.
프라이팬을 들어 빈대떡을 돌려 속까지 익게 만드는 숙달된 모습은 다문화 주부가 아닌 그냥 토박이 한국인 주부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해피맘센터 회원들도 결혼이민자들을 칭찬하며 가르쳐줄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잘한다며 칭찬했다.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서먹함도 없이 해피맘센터 회원들과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서로 어울려 국수도 먹고 빈대떡도 먹고 또 후식으로 수박도 먹으며 보은에서의 행복한 인연을 맺었다.
한편 이날 모든 요리는 기술센터의 시설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해피맘 센터 박선식 회장은 “날도 덥고 음식 할 것도 많은데 기술센터가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며 “토요일인데도 시설을 이용할 수있도록 도움을 준 센터에 감사드리고 또 당직자인 박유순 팀장님께서 시원한 음료도 제공하고 또 행사 후에는 뒷마무리까지 도와줘서 무척 고마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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