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전래놀이센터를 아시나요
보은전래놀이센터를 아시나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6.29 09:44
  • 호수 6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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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통해 자격증 얻는 지도사 배출
아이들에게 놀이로 긍정적 기운 조성

보은전래놀이센터(센터장 홍은경, 이하 센터)가 보은군 여성복지기금 사업 지원을 받아 전래놀이를 기반으로 한 행복한 동행 사업이 성황리에 마쳤다.
센터는 참가자 신청을 받아 선정된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8차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낮12시까지 3시간씩 강행군을 하며 전래놀이를 지도했다.
참가자는 30대 후반에서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또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 여성과 퇴직자 또 문해지도사나 생활지도사 등 시간제 직업활동을 하는 여성 등이 대거 참여해 투잡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충전했다.
센터에서 시행한 전래놀이 교육은 고누놀이, 진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새총쏘기, 안경놀이, 땅따먹기, 알까기, 오재미던지기, 투호던지기, 굴렁쇠 돌리기 등 30가지 이상의 우리나라 전래놀이를 지도하며 수강생들과 전래놀이를 함께 하며 놀이의 특성 및 놀이로 인한 교훈 얻기 등 전래놀이를 통한 긍정적 에너지를 전수했다.
초빙된 전문강사가 놀이 지도를 하고 센터 회원들은 스텝으로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전래놀이를 하며 수강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등 여성복지기금지원 효과를 배가시켰다.
놀이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은 놀이지도사 자격증 취득 시험에도 도전해 수강생 20명 중 18명이 자격증을 획득, 수강생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센터 회원들에게도 만족감을 줬다.
보은전래놀이센터 홍은경 회장은 “앞으로도 전문놀이지도사 배출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놀이를 통한 긍정적 에너지가 도는 지역사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창립한 보은전래놀이센터는 1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특별한 조직 없이 활동했던 20여명의 전래놀이 지도사들은 그해 10월 뱃들공원에서 전래놀이를 하며 육아맘과 어린이들에게 함께 노는 장을 만든 이후 뱃들전래놀이는 매년 개최하고 있고 올해도 9월경 뱃들공원에서 전래놀이마당을 펼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날, 회인야행, 속리산신화여행축제, 겨울철 썰매장에서 전래놀이 마당을 운영했다.
이같은 활동을 하면서 단체 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3월 보은전래놀이센터를 창립한 것.
센터는 방학기간 전래놀이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보은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역사문화재와 지역이름을 놀이문화키트로 활용하는 고누놀이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은 외부인들에게는 지역 홍보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은경 회장과 여복례 명예회장은 “다른 지역은 문화센터 등 문화시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보은은 적기 때문에 아이들과 엄마와 함께 노는 놀이가 지역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놀이를 매개로 지역과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 가족간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맺어지도록 전래놀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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