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 주관 낭독극 공연
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 주관 낭독극 공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6.22 10:23
  • 호수 6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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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극이 뭐지?’ 궁금한 관객들 찾아와 감상

보은에 근거를 두고 활동하는 극단 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대표 이만동)가 주관한 낭독극 ‘괜찮아 해피엔딩이야’ 공연이 에밀레박물관내 카페 에밀레(속리산면 상판리 정이품송 동편)에서 열렸다.
낭독극이 공연되는 카페 에밀레는 낭독극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관객들이 몰려 연극인들의 낭독극 공연을 즐겼다.
낭독극은 실제 무대에서 몸짓 연기를 펼치는 연극과는 달리 희곡 극본을 목소리의 강약, 표정연기로 낭독하는데 그 것만으로도 연극이 어떻게 공연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날 공연한 낭독극 ‘괜찮아 해피엔딩’은 삼총사 여자친구들이 감정의 갈등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끝내 우정을 지키며 여전히 삼총사로 남는 유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줄거리를 보면 오랜 우정을 이어온 세 친구 연아, 영지, 유진 셋은 오랜만에 연아의 집에서 홈파티를 위해 모인다. 영지는 큰돈을 벌어 집을 짓는 것이 목표인데 최근 주식투자에 실패했고, 유진은 요리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늘 남자가 끊이지 않았던 연아는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 세 사람은 근황을 얘기하면서 각자 만나고 있는 남자에 대해 얘기를 한다.
영자는 이 남자는 같이 집을 짓고 함께 살만한 남자라고 했고, 연아는 오랜만에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를 만났다고 한다. 연애경험이 없던 유진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줘 행복하다고 했다. 세 사람이 맘에 두고 있는 남자는 누굴까? 알고 보니 같은 남자를 두고 서로 내 남자로 찜하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서로 확인한 세 친구는 그러면 그 남자가 누구를 선택할지 내기를 건다.
하지만 그 남자는 이들 세 친구 중의 한 명이 아닌 전혀 다른 여자와 결혼, 세 친구는 헛물을 켰다. 여기까지만 보면 새드엔딩이지만 이들은 괜찮다고 서로를 위로하면서 변치않는 우정을 다시 확인,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는 내용이다.
이날 낭독극 공연 후 관객들은 연기자간 뒤풀이까지 주관한 이만동 대표는 “보은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문화예술점빵 풍년상회’에서 군민들이 좀더 연극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낭독극회 회원을 모집한다”며 “자격은 남녀노소 가능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숨겨두었던 예술적 자질을 일깨우고 삶의 질을 상승시키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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