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생명산업고 동문들 한자리 모여 모교애 키워
충북생명산업고 동문들 한자리 모여 모교애 키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6.15 09:45
  • 호수 6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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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태 회장 “총동문회는 사랑을 먹고 사는 나무”
정영기 동문, 첫 제정 ‘사회봉사 공로패’ 수상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순태)는 지난 10일 모교 강당에서 약 300명이 넘는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차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열고 동문들의 화합과 모교사랑을 다졌다.
충북생명고 27회 동창회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이진호 동문(30회)의 색스폰 공연 △제1부 기념식 △제2부 정기총회 △제3부 점심식사 및 경품추첨과 노래자랑 △제4부 체육대회(배구.족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해 준 동문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는 박순태 총동문회장은 대회사에서 “총동문회는 선후배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사랑을 먹고 사는 나무라 생각한다”며 “잘못하면 꾸짖음과 채찍, 잘하면 아낌없는 칭찬과 참여 등으로 모두가 함께하고 소통하는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총동문회를 만들어보자”고 얘기했다.
홍순창(33회) 동문 사회로 진행된 총동문회는 모교를 빛낸 동문으로 서정만(24회) 보은농협조합장, 배상길(36회) 회남면장, 정영기(19회) 직전 재경보은군민회장을 선정하고 동문회원 전체의 뜻을 담아 총동문회장 이름으로 동문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를 대표해 단상에 오른 정영기 동문은 “오늘 뜻밖에 수상을 하다 보니 저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올해 새로 제정된 사회봉사 공로패를 받고 나니 너무 고맙다. 저는 항시 제 모교인 충북생명산업고가 세계적인 명문고등학교라 생각하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제가 오늘 세계적인 명문학교에서 제 마음속으로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 상이 저에게는 이 학교를 졸업한 동문으로서 세계노벨평화상에 준하는 큰상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이날을 계기로 우리 후배들이 열심히 노력해 노벨평화상을 받는 모교가 되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정영기 동문은 특히 재경보은군민회장을 6년 7개월 역임하면서 보은군민의날 제정과 고향쌀 보내주기 운동 등을 앞장서 전개하는 등 모교뿐 아니라 출향인과 지역발전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총동문회는 그동안 매년 전달하던 학교발전기금을 장학금으로 변경하고 이현우(채소경영과 2), 전은빈(특용원예과 2) 학생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신희우 30회 동문회장도 김현우(채소경영과 2), 박지윤(채소경영과 2)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총동문회는 이어진 43차 정기총회에서 지난 1년 총수입 2944만원 중 1426만원을 지출하고 잔액 1517만원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지출은 42차 정기총회 1336만원, 박영민 교장 부임 화환 5만원, 동문 조합장 당선 광고 60만원, 동문 조합장 현수막 5만원, 동문 조합장 꽃다발 증정에 2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충북생명산업고는 지난 3월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30회), 서정만 보은농협(24회), 박순태 남보은농협(27회), 강석지 보은산림조합(24회) 등 보은군 2금융권의 조합장을 모두 배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울러 현 구권회 농협 보은군지부장(37회)을 비롯해 우병기 보은신협 이사장(28회), 박치수 보은새마을금고 이사장(30회), 한준동 보은농협 상임이사(28회)도 충북생명산업고 출신으로 동문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박순태(사진 두번째) 회장이 총동문회에서 모교를 빛낸 동문 정영기 직전재경보은군민회장, 서정만 보은농협조합장, 배상길 회남면장에게 동문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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