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화를 보니 근심이 없네! 우리 보은군에도 영화관이 생기고 최신영화가 동시개봉하고 있으며, 안방에서도 실시간으로 다양한 영상물을 접하는 시대가 왔다. 넘쳐나는 영상물의 홍수속에서 결초보은문화누리관에서 상영하는 작품 중 꼭 봐야하는 영화를 소개하고, 상영 및 예매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라쿤과 ‘그루트’의 팬층이 두둑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지난 5월 3일 개봉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시리즈의 트릴로지(3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뜻합니다)가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개봉 2일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했으며 사전예매도 19만장을 돌파하며 10년, 3개 시리즈의 여정의 마무리를 의미 있게 시작했습니다. 팬들의 기다림이 티켓 파워로 이어지고 있네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범죄자 출신의 영웅이 은하계를 구하고 특유의 시시콜콜한 B급 코미디에 숨어있는 휴머니즘과 감동의 포인트가 곳곳에 존재 합니다.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감독의 영화 음악 선정이 압권이었습니다. ‘가오갤’ 시리즈를 볼 때는 배경음악 덕분에 지금 내가 보는 것이 영화인지, 혹은 액션 넘치는 뮤직비디오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제임스 건 감독이 인터뷰에서 이번 시리즈가 “역대급 사운드트랙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라디오헤드(Radiohead)의 ‘Creep’을 비롯해 익숙한 멜로디들이 등장해 향수를 자극합니다.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1편 오프닝을 열었던 레드본(Redbone)의 ‘Come and Get Your Love’가 3편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흘러나오며 ‘가오갤’ 팬들에게 10년의 세월을 함께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처음과 마지막을 동일한 곡으로 열고 닫는, 그야말로 제임스 건 감독의 탁월한 선곡 센스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진짜 ‘찐팬’을 위한 선물이죠.
시리즈의 마지막인 작품이라 담을 이야기가 많았나봅니다. 상영시간은 2시간 30분이나 됩니다. ‘가오갤’ 시리즈 중 가장 긴 상영시간입니다. 그러나 걱정마세요! 절대 지루하지 않고 여러분의 눈과 귀가 팀 가디언즈와 함께 할 테니까요!
·관람연령 : 12세
·상영시간 : 150분
·상영일자 : 5월 11일 목요일 14:00/16:05/18:45 (씨네Q 보은영화관)
·문의 : 070-5117-5819
황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