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가정의 달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5.04 10:44
  • 호수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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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야장, 석암제 시조창, 영동 설계리 농요, 보은 각자장

가정의 달을 맞은 5월 충북 도내 곳곳에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의 전승 활성화와 잊혀져 가는 우리 지역의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와 공연 등을 개최하는 것으로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5월 8일 ~ 9일 충주 누리시장 일대에서 ‘충주 야장(冶匠)’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공개행사는 김명일 보유자의 철제도구 제작 실연과 함께 일반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꼬마호미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5월 13일에는 ‘석암제 시조창’이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공개행사는 이상래 보유자를 비롯하여 이수자 및 전수장학생, 청주시립국악단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평시조, 사설시조를 비롯한 전통 성악곡 10곡과 전통기악 연주를 선보인다. 
5월 19일에는 ‘영동 설계리 농요’가 설계리 822-2번지 일대 논에서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공개행사는 설계리의 들녘에서 실제 모내기 과정을 중심으로 재연될 예정이다.
5월 22일 ~ 23일엔 ‘보은 각자장’이 장안면 운봉서각공방에서 각자 제작 과정 시연 및 보유자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자란 목재, 동재, 석재 등 다양한 재료에 글씨나 그림을 새기는 것을 말하는데, 대량 인출이 필요한 서적을 만들기 위하여 과거부터 그 기술이 전해져 내려왔다.  
5월 29일 ~ 30일엔 충주시 중앙탑면 청명주전수관에서 ‘충주 청명주’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청명주는 청주(淸酒)이자 이양주(二釀酒)로 찹쌀로 죽을 만들어 여기에 누룩가루를 섞어 밑술을 담그고 다시 찹쌀 고두밥을 지어 덧술 한다. 이번 공개행사는 밑술 만들기 시연과 덧술 만들기 시연이 함께 이루어지며 이 과정을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다.  
충북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연중 도내 각지에서 개최되며,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누리집(www.cbmhjstory.com)을 방문하거나,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043-279-546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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