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충북 작가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충북갤러리’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개관한다.
충청북도는 그동안 전시공간의 부족과 작품활동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지역 미술계의 의견을 수렴, 보증금과 임대료, 운영비 등 9억원을 확보해 서울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2층에 전용갤러리를 조성하고, 5월 10일 개관전을 준비하고 있다.
개관전은 ‘충북예술의 서막 그 영원한 울림’이라는 주제로 5월 2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전용공간 조성이 처음 진행되는 만큼 많은 기대와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을 넘어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충북의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아래와 같다.
안승각(1908~1995)/회화/충북미술교육 선각자, 충북서양화의 표본작가/연백(청주)
박석호(1919~1994)/회화/홍익대 서양화학과 제1회 입학, 홍익대 교수 역임/옥천
임직순(1921~1996)/회화/일본미술학교 유화과 입학, 1957 국전 대상, 조선대교수/충주(괴산)
정창섭(1927~2011)/회화/청주사범학교, 서울대졸업, 서울대 교수, 한국단색화의 대가/청주
이기원(1927~2017)/회화/청주사범학교, 서울대 수료, 창작미협회원, 기하학적 추상/청주
윤형근(1928~2007)/회화/청주상고, 홍익대, 경원대 총장, 한국단색화의 대가/청주
안영일(1934~2020)/회화/청주사범부설초·중·고, 서울대, 미국 이민, Water시리즈/개성(청주)
하동철(1942~2006)/회화/서울대 교수 역임, 빛의 작가/옥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