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군민회 남산 벚꽃길 걸으며 화합다져
재경군민회 남산 벚꽃길 걸으며 화합다져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4.05 20:07
  • 호수 6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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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인천충북도민회·대전군민회에서도 참가해 우정 나눠

코로나로19로 인해 모이지 못해 보고 싶어도 참았었던 재경군민회원들이 3년여만에 갖는 남산 벚꽃길 행사를 반기며 얼굴 가득 벚꽃처럼 화사한 미소를 머금고 쏟아져 나왔다.
지난 4월 1일 장충단 공원에서 집결해 남산 둘레길을 순환해 돌아오는 재경군민회(회장 황인학) 남산 벚꽃길 행사에는 80고령의 원로들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꽃길을 걸으며 군민회원들과 만남을 줄겼다. 그동안 재경군민회 행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회원도 나오고 30년 만에 나왔다는 회원도 있는 등 상당히 많은 회원들이 운집했다.
보은이 고향이라는 것이 주는 동질감은 긴장감을 가졌던 회원들을 무장해제시켰다. 처음 참가해서 어울리지 못한 서먹함을 금방 떨쳐버리고 고향이 어디냐며 인사를 나누고 형, 동생, 언니, 오빠라 부르는 등 금방 친분을 쌓았다.
이날 행사에는 보은군에서 최재형 군수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재경군민회원들과 인사하며 보은군정에 성원을 보내는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재대전 군민회에서도 박희근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해 재경군민회원들과 인사하고 또 남산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친분을 쌓았다.
또 산외면 가고리 출신인 인천 충북도민회 이상옥 회장과 보은읍 출신인 이미경 수석부회장도 참석해 이름을 알리고 군민회원들과 인사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보은군에 500만원을 내 보은군 1호 기부자가 된 황인학 회장은 최재형 군수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를 하며 군민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황인학 회장은 “남산의 벚꽃길 행사는 단순한 벚꽃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 서울의 중심이자 수도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을 우리 보은군민들이 공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오늘 도전의 자세를 그대로 이어가 회원간 친목을 다지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어느 지역의 출향인 단체보다 앞서가는 재경군민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며 단합하자고 강조했다.
기념식 후 회원들은 벚꽃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서울의 경관을 조망하고 떡과 음료수 등 간식도 함께 하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해 풀지못했던 이야기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걷기로 인한 피로감을 날려버렸다.
동국대학교 구내식당에서 가진 뒷풀이 행사에서는 출향인이 이끄는 실내악 연주단의 기타 공연도 감상하고 대학교 학식을 맛보았다. 정영기 직전 회장이 건배제의로 술잔을 기울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벚꽃물이 얼굴 가득 들 정도로 익어갔다.
한편 이날 부회장인 산외면 출신인 정운갑 엠비엔(MBN) 논설실장 말고도 마로면 기대리 출신인 산업정책연구원 이정희 교수, 산외면 중티리 출신인 송준구 지청장도 참석해 군민회원들에게 인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남산벚꽃길걷기 화합대잔치에 참여한 재경보은군회 회원들이 출발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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