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하늘학교의 겨울나기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정환하늘학교의 겨울나기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은사람들
  • 승인 2023.02.02 09:37
  • 호수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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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하늘학교는 장안면에 있는 학교 밖 방과 후 돌봄 공간이다. 2019년 여름에 수학공부방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 5년째가 되었다. 그동안 속리초 학생들의 돌봄공간으로 발전되어 오후4시 이후 7시까지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공간으로 지역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교육청 행복지구사업과 연결되어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사업비를 받았으며, 12, 1, 2월 겨울은 잠시 쉬다가 3월에 오픈하곤 하였다. 그러다 지난 12월에 후원금을 조성하여 겨울을 나보자는 시작으로 12월 한 달간 방정환하늘학교 겨울나기 후원금을 모금하였다. 초창기 영어 강사로 활동했던 구관서님이 크게 마음을 내어 후원위원장의 역할을 하셨고 지역주민, 학부모, 속리초졸업생, 보은을 고향으로 둔 사람, 방정환의 뜻을 기리는 사람들, 총 34명이 함께하였다. 
후원금 목표액은 350만원으로 인건비는 자원봉사로 하고, 3개월간의 간식비, 난방비 중심의 금액이였다. 결과는 놀랍게도 664만원이 모집되었다. 겨울 동안 간식을 좀 더 풍부하게 지원하고, 남는 금액은 아이들 책장이 부서지고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그래도 남는 금액이 있으면 의견을 모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주중 주5회 돌봄과 주2회 공부강 특강을 진행 중이다. 
후원해 주신 분들의 이름은 후원순으로 박종안, 이상우, 구순서, 유승렬, 유준상, 정준규, 변진숙, 이창용, 정효종, 박혜선, 성강현, 정연수, 마동근, 장구갑, 조공래, 김미정, 구옥주, 조민자, 김규수, 김용남, 구윤서, 김병천, 우병기, 김정훈, 김일복, 구관서, 서성수, 최상영, 오종혁, 홍승면, 박광호, 김성식, 구현령, 임재헌, 조정미이다. 보은문화살림마루협동조합와 김유미, ㈜이킴에서도 간식과 김치를 후원해 주셨다. 방정환하늘학교에서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답례품으로 서예가 김성장님의 글씨로 유무상자란 글을 나무에 새겨 전달하고 있다.
올해 방정환하늘학교는 돌봄기능을 중심으로 산책 및 자유놀이, 독서를 바탕으로 두고, 프로그램으로 영어동화책읽기와 수학기초다지기는 주1회, 국악과 AI교육은 월1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방정환하늘학교와 같은 돌봄과 배움을 함께하는 공간을 운영하는 것은 개인의 차원의 일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일이다.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더 많은 아이들이 이주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가꾸는 일은 구성원을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 복원으로 연결되는 모두의 일이다. 방정환하늘학교의 겨울나기 후원을 통해 이 과정의 작은 희망을 보았다. 
조정미(동학혁명북접사업회 사무국장)

후원자들 덕분에 방정환하늘학교의 아이들이 겨울특강 등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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