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농업기계 철저하게 보관해야
동절기 농업기계 철저하게 보관해야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12.15 12:07
  • 호수 6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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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계도 겨울을 잘 보내야
고장 줄고, 수명 늘어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장기간 농업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겨울 동안 농업기계 보관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내년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가을걷이가 끝나 장기간 보관할 농업기계는 깨끗하게 닦고 볼트와 너트의 잠김 상태 확인과 클러치, 각종 조작레버, 벨트는 풀어주며, 녹슬거나 부식되기 쉬운 부위에는 오일 및 그리스 등을 발라줘야 한다.
냉각수는 얼지 않도록 라디에이터에 부동액을 섞은 뒤 규정량에 맞게 채워 넣고, 배터리는 방전되지 않도록 마이너스(-) 단자를 떼어 놓아야 한다.
또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농업기계는 연료통에 습기나 녹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워 놓고, 휘발유를 사용하는 농업기계는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 두며, 타이어는 표준공기압 보다 조금 더 넣어둬야 한다.
농업기계는 건조한 실내에 보관해야 하며, 실내 보관이 어려우면 비,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상부에 덮개를 씌워 평지에 보관해야 한다.
트랙터 작업기 및 로더는 반드시 지면에 내려둬야 하며, 이앙기는 이앙암 스프링이 풀린 상태로 두고, 동력분무기는 약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청소한 후 호스 안쪽까지 물을 완전히 빼둬야 한다.
콤바인은 동력계통 및 곡물탱크 등에 남아 있는 벼 이삭과 지푸라기 등을 청소하고, 칼날이 녹슬지 않도록 그리스를 발라둬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기계를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비·점검 후 보관 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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