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고 있는 마을게시판 “설치한 행정기관이 처리해야”
방치되고 있는 마을게시판 “설치한 행정기관이 처리해야”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10.13 10:50
  • 호수 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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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나 디지털화 되지않을 때 벽보를 부착해 정보를 알리는 마을 게시판은 중요한 정보창구였다. 마을방송도 했지만 방송은 한번 하고 나면 그 다음 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각종 공지사항을 게시판에 벽보로 부착해 안내했다. 행사공지도 여기서 했고, 추곡수매 배정량도 여기에 부착했었다. 쥐약놓는 날 안내도 이곳을 통해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벽보 게시판의 기능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읍면사무소에서도 주민들에게 알릴 행정내용을 팩스로 보내 이장에게 마을 방송을 하게 한다. 또 코로나19이후 국민들의 스마트폰이 행정기관과 연동돼 재난문자는 물론 기상상황, 작물 종자신청, 농업재해보험, 농업경영체등록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이 스마트폰 문자로 송수신된다. 이같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마을게시판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채 마을마다 방치되는 곳이 많다. 보은읍 삼산6리 게시판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곳은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까지 버려져 있어 마을경관을 해치는 것으로 전락했다. 마을에서는 이 시설물을 설치한 주최자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요성이 떨어진 시설물에 대한 처리 대책도 시설물을 설치한 행정기관이 세워야 한다는 것. 주민들은 빠른 시일내에 방치되고 있는 게시판이 철거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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