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으로부터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보은군의 아이들
석면으로부터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보은군의 아이들
  • 심우리
  • 승인 2022.09.29 10:41
  • 호수 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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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충북도내
절반 이상이 여전히 석면 학교’
보은 11개 학교 석면학교로 확인돼

석면이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정부에서 석면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에서도 11개의 학교가 여전히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석면학교’로 보고 되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한경보건시민센터에서 보고된 충청북도 학교 석면문제와 관련한 보고서에는 충청북도 내 480여개의 초중고등학교 중 56%에 달하는 260개의 학교가 여전히 석면히 제거되지 않은 석면학교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중 도내 전체 고등학교 중 69%의 학교가 석면 학교로 보고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도내 초등학교의 53.7%, 중학교의, 52.7가 여전히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학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은군도 예외는 아니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충청북도 보은에서 석면 학교로 보고된 학교가 11곳(초등학교 6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3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은군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여전히 석면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
이에 대해 보은교육지원청 임공묵 교육장은 “보은군의 많은 학교가 여전히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석면학교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정부에서도 오는 2027년까지 전국의 모든 석면 학교에 석면을 제거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도 지금까지 꾸준히 석면제거 사업을 시행해 왔고, 앞으로도 최대한 빠르게 남은 학교들의 석면을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공묵 교육장은 다가오는 겨울방학 때부터 빠르게 석면 제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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