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기자랑도 하고 오락을 즐기면서 화합을 다지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9월 16일 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회장 박영옥)는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한마음대회를 열고 그동안 고생한 회원들에 대한 유공자 표창 등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농업, 농촌을 선도할 여성 지도자의 역할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생활개선회원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더욱 크게 갖게 하는 기계가 됐다.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군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및 농촌지도자연합회 및 이형석 농업경영인연합회장 등 단체장들도 자리해 모처럼 가진 생활개선연합회의 대외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로비에는 향토음식연구회와 전통문화연구회원들이 전시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고 사전 특강을 실시해 회원들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박영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활개선회원들은 여성농업인으로서 당당히 경영에 참여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룬 농업, 농촌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생활개선회의 성과이자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드는데 함께 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최재형 군수와 박덕흠 국회의원, 최부림 군의장의 격려사와 축사에 공감한 회원들은 주부들에게 가장 맛잇는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이다'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겼다.
이어 장구와 노래, 고고장구 등 회원 장기자랑과 생활건강연구회원들이 펼친 건강체조공연, 그리고 기술센터 직원들이 만든 낱말맞추기, 몸으로 말하기, 이름맞추기 등 읍면별 대결 게임을 즐기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에너지도 가득 충전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유공자 표창 및 읍면대항 게임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지사 표창 : 고춘자(회인면 회장), 안다솜(농업기술센터) △군수 표창 : 오복연(장안면 회장), 김선이(마로면 총무), 정영애(삼승면 회장), 민병옥(화남면 총무), 정말순(생활건강연구회 회장), 김영숙(생활견강연구회 부회장) △보은군의회 표창 : 방솔휘(속리산면 회장) △중앙연합회장 표창 : 박부이(내북면 회장) △도연합회장 표창 : 전정화(보은읍 부회장) △공로패 : 홍은표(농업기술센터 소장) △감사패 : 안현주(농업기술센터)씨가 받았다.
이날 행사를 즐겁게 하기위해 장구공연을 한 고춘자 회인면 회장과 노래를 부른 김연안 내북면 부회장, 그리고 고고장구공연을 한 박부이 내북면 회장이 각각 상금 10만원을 받았고, 생활건강연구회(회장 정말순)는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또 읍면대항으로 펼친 게임에서 1위 회남면, 2위 속리산면, 3위 마로면은 각각 상금 30만원을 받았고 4위~6위를 차지한 장안면과 산외면, 회인면이 상금 각 20만원, 나머지 수한면, 내북면, 보은읍, 삼승면, 산외면이 상금 각 10만원을 받았다.
한편 생활개선회는 조금 더 잘살아보자는 염원을 담아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활동을 시작해 초창기 식량부족 해결에 앞장서 절미저축과 불편한 아궁이 개량, 탁아소 운영 등 농촌여성의 복지와 농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여성단체다. 보은군에만 600여명이 넘는 조직으로 발전했다.
생활개선회 군연합회는 회장 박영옥, 부회장 김미숙, 총무 이호복, 감사 최순옥·유경숙, 고문 박순득씨이며 읍면 회장은 보은읍 김미숙, 속리산면 방솔휘, 장안면 오복연, 마로면 이호복, 탄부면 오이분, 삼승면 정영애, 수한면 유경숙, 회남면 오애선, 회인면 고춘자, 내북면 박부이, 산외면 박선희씨가 맡고 있다. 연구모임으로 향토음식연구회(회장 배영숙)와 전통문화연구회(회장 오애선), 생활건강연구회(회장 정말순)가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