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길상2리 느티나무(1)
보은읍 길상2리 느티나무(1)
  • 심우리 기자
  • 승인 2022.07.07 09:35
  • 호수 6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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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들과 오랜 세월 희노애락을 함께한 역사 있는 길상 2리 보호수 느티나무
마을사람들과 오랜 세월 희노애락을 함께한 역사 있는 길상 2리 보호수 느티나무

 

보은읍에서 장안면으로 향하는길, 장안농공단지 입구에 들어서기 전 만날 수 있는 보은읍과 장안면의 경계에 있는 마을이 있다. 길상리. 길상리는 마을에 길상사라는 절이 있어 길상리라 불리게 되었으며, 두 개의 자연마을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햇살이 오래드는 양지바른 동네라고 해서 '양지편'이라 불리고, 또 다른 하나의 마을은 관골이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길상리가 행정개편 이전 관동이라고 불리울 때 관가에서 온 사람이 거주한다는 뜻으로 '관동 고을'이라 불리던 것이 지금의 관골이 되었다고 한다.

길상리의 두 자연마을 중 관골마을(길상2리)에 들어서면 마을회관 앞에 2그루와, 회관과 조금 떨어져 있는 가정집 옆으로 높게 뻗은 1그루의 보호수까지 총 3그루의 보호수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3그루의 보호수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보은군 보호수 44호 느티나무이다. 수고 16m에 둘래 3.8m에 달하는 이 보호수 느티나무는 수령이 200여년인 넘은 나무라고 한다. 하지만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그 위용은 300년은 족히 넘은 듯 했다.

이 보호수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만큼 역사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다. 마을에 거주하고 계신 안치옥씨는 "옛날 이조시대 때 당시 관가 공무원이었던 감역공이 피난을 와 마을을 조성하면서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던 곳이었다"라며 보호수 나무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안치옥씨는 "이 나무가 오래된 나무인 만큼 마을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서 휴식하며 서로의 삶을 논하고 희노애락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마을사람들과 오랜세월 희노애락을 함께한 역사 있는 길상리2리의 보호수 느티나무.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보호수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표지판의 글들이 모두 떨어져 나가 보호수에 대한 정보를 알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마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보호수 느티나무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 회자 될 수 있게 보호수를 아끼고 관리하는 만큼 표지판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관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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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섭 2022-07-12 10:20:58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