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퇴임, 엇갈리는 평가
정상혁 군수 퇴임, 엇갈리는 평가
  • 심우리
  • 승인 2022.06.30 11:02
  • 호수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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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을 마치고 공무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정상혁 군수

정상혁 군수가 지난 6월 2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퇴임식을 가지면서 12년 간의 긴 군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정상혁 군수의 퇴임식에는 기관단체장 및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상혁 군수는 남산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무지개악단과 대추골색소폰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함께 보은군수 약력 및 민선 5-7기 성과 소개와 임기 동안 주요 업적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정 군수는 국학문화연구원 상임고문 위촉패를 전달받고,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에게는 명예군민 특별상을 전달했다.
이어 재직 기념패 및 각 사회단체의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고, 살기 좋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2년을 되돌아보며 퇴임사를 통해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정상혁 군수는 "그동안 늘 군정에 좋은 고견을 주시고 군정에 적극 참여·성원해 주신 군내 기관·사회단체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전·현직 보은군 공무원 여러분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무를 수행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370여년 전 선조께서 고향 마을에 정착한 이래 적덕선행을 실천하셨는데 저도 선조의 뒤를 따르려고 한다. 자연을 벗 삼아 살면서 은혜 입은 분들 찾아뵈옵고 자손들 올바르게 기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혁 군수의 12년 군정에대한 군민들의 평가가 크게 갈리고 있다. 군은 이날 퇴임식을 통해 공공기관 청렴도 11년 연속 상위 등극 달성한 것, 동부 일반 산업단지 조성 및 일괄 분양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 한 것, 공공실버주택 건설로 주거복지를 확충한 것, 보은을 스포츠 메카의 도시로 성장시킨 것, 속리산 테마파크 조성, 대추축제 10일 개최에 따른 농산물 판매 확대, 맑은 물 공급, 재해 예방 시설 구축 등을 정상혁 군수의 12년 군정의 업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정군수의 12년 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친일 발언을 통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점은 물론이고, 군내 이곳저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표지석을 세운 것, 셋째아 이상 출산모 연금지원 중단,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가장 적게 지원해준 것, 곳곳에서 언급되온 특혜논란, 임기 두 달을 앞두고 미국에 다녀온 것 등이 정상혁 군수 12년의 오점으로 남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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