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장애인들 모처럼 활짝 웃었다
보은군 장애인들 모처럼 활짝 웃었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4.28 11:21
  • 호수 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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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집합, 장애인의 날 행사 가지며 애틋한 정 나눠

코로나19는 평범했던 일상생활 중단시켰었다. 모이지 못하게 했었다.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하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은 외출을 삼가하고 집안에서 지냈다.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로 모임도 할 수 있고 자유로운 외부활동이 가능해졌다. 그야말로 집안에 꼭 박혀 지냈던 장애인들은 어깨에 날개가 달린 듯 자유로워졌다. 지난 4월 21일엔 3년만에 장애인의날 기념식도 가졌다.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권헌중)가 주관하고 보은군과 장애인후원회(회장 정진원), 곰두리봉사회(회장 육종복)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자리를 같이 한 장애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를 묻는 등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반가움이 뚝뚝 묻어나는 시간을 보냈다.
지역기관단체장등도 참석해 장애인들을 격려하며 잘 참으셨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도록 자신을 돌봐 다음 모임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친근한 이웃의 정을 보여줬다.
권헌중 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하다 이렇게 보고싶었던 분들을 만나니 눈물이 날 정도다. 거리두기 완화로 오늘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소규모로 진행해 안타깝고 아쉽다"며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더 많은 회원들을 만나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단체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단체의 명예를 높인 회원에게는 각종 상을 시상해 격려했다. 또 시각, 농아, 지체, 복지관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했다. 수상자 및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다음과 같다.
△보은군수 표창 : 홍정자(연합회), 김희석(연합회), 최소영(연합회), 배재구(연합회), 맹성재(시각) △국회의원 표창 : 문영순(연합회), 윤호용(연합회) △연합회장 표창 : 김창희(연합회) △곰두리봉사회 후원금 : 김재식 △장애인후원회 장학금 : 김민서(동광초 3년, 20만원), 이오섭(관기초 5년, 20만원), 최소은(보덕중 2년, 30만원), 우남경(보은여중 3년, 30만원), 김현솔(보은고 2년, 50만원)

지난 4월 21일 장애인단체연합회가 장애인의 날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회원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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