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군수 경선 대상자 구영수•최원태•최재형 확정
국민의힘 군수 경선 대상자 구영수•최원태•최재형 확정
  • 송진선
  • 승인 2022.04.14 12:00
  • 호수 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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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관위, 여론조사 및 면접심사에서 6명 중 3명 탈락
민주당 15일부터 3일간 심사 후 다음 주 중 확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보은군수 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군수선거 예비후보자 중 경선 참여자 3명을 확정, 발표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우택, 이하 공관위)는 지난 4월 13일 보은군수 후보 경선 대상으로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정책실장,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 최재형 전 보은읍장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지난 10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전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 당시 왜 군수 선거에 출마하느냐, 본인의 강점 등의 질문을 통해 군수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고 또 어떤 역량을 발휘할 후보인지 등 후보자 적격여부와 심사용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선 후보자를 확정했다는 게 공천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공관위는 경선 대상자를 확정함에 따라 4월 15일 경선에 따른 설명회와 함께 책임당원 명부를 배부한 후 16일부터 5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후 경선은 20일부터 22일까지 당원 투표와 함께 여론조사로 실시하는데 책임당원 전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용, 이하 공관위)도 지난 11일과 12일 공관위 회의를 열어 공천 신청자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4월 15~17일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공천 심사는 서류심사, 면접심사, 공천 적합도 조사 등을 진행한 후 종합 평가를 하게 되며, 정체성·기여도, 의정활동능력(업무수행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면접 등이 배점 기준이다. 특히 후보자 자격과 관련해 기존보다 강화된 심사 기준으로 도덕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30일 열린 제9차 중앙당 비대위에서 의결된 ‘예외없이 부적격’ 기준 등에 해당할 경우 부적격 처리한다는 것.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복수일 경우 경선이 원칙이지만 사전 적합도 조사(일반 군민대상 100% 여론조사) 결과 20%이상 차이가 나거나, 심사 점수에서 20%이상 차이가 날 경우 경선 없이 단수공천도 가능하나 이 부분도 공관위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군민 50%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천자를 확정하게 된다.

한편 국민의힘 보은군수선거 경선 대상에서 탈락한 이태영 후보는 13일 오후 탈당했다. 이태영 후보는 탈당이유와 관련해 "부실한 면접과 내용도 없는 검증만으로 이뤄진 밀실공천과 부당공천으로 치부되는 이번 국민의힘 공천원칙은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행태이기 때문에 탈당한다"는 변을 밝혔다. 이태영 후보는 14일 탈당배경과 무소속 출마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도 예고했다.

정진항 후보는 "이번 경선 심사 결과를 수용하지만 내가 분노하는 부분이 있다"며 "컷오프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한 것인지 발표도 하지 않고 후보자들에게 공개하지도 않은 채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구관서 후보는 당사자와 통화가 안된 가운데 캠프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 심사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향후의 행동에 대해서는 14일 이후 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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