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삼산리 출신인 이택기(59)씨가 지난해 12월 31일 청주시 분평동 주민자치위원들로부터 위원장에 선출됐다. 청주분평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한 지 9년만이다.
이택기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은 보통 정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예비 정치인들이 거치는 자리로 알려져 있는데 정계로 나가는 등용문이 아니라 순수 봉사하는 단체, 순수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하는 위원장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택기 위원장은 또 8개의 직능단체 및 노인회와도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단체간 불필요한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10년 후, 20년 후 분평동에 걸맞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보은중학교 28회인 이택기 위원장이 배출된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은 도농 청정지역으로 보은출신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 분평초등학교와 원평초등학교, 원봉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지냈고 충청북도학교운영원회 초대 사무처장도 맡았었다. 현재는 청주하이텍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1976년 군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기들의 모임인 보은사랑76회 회장이며 청주문화원 이사이다. 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에 재직하고 있다.

송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