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등학교(교장 김홍석)는 지난 12월 21일 보은군청에서 열린 ‘희망 나눔 2022.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기부단체로서 참석했다.

지난달 희망매점을 통해 생겨난 수익금을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기 위해 보은군에 기부했는데 이번 행사에 초대받아 함께 하게 된 것이다.

희망매점은 전교어린이회에서 사고 싶은 과자나 물건을 조사하고 구입해 판매하는 학생 중심 행사이다. 이는 학생 자치회에서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하고 싶은 활동들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학교 주변에 가게가 문구점이 없어 매점을 열게 되었다. 품목은 직접 조사하거나 희망 우체통을 이용해 의견을 모으고, 과자나 학용품을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생겨난 수익금은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김문경 학생은 “희망매점을 통해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맛있는 과자와 필요한 학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는데, 판매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서 더욱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조용현 교사는 “학생 참여제는 학생들이 예산 집행 계획을 직접 세우고, 사용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1년간 12회를 운영하며 판매한 수익금을 어떻게 쓸게 고민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기부하기로 결정해 매우 놀라고 대견했다. 앞으로도 학생 참여제를 통해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사람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