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학생들과 10일간의 미국문화체험기
10명의 학생들과 10일간의 미국문화체험기
  • 편집부
  • 승인 2011.08.25 10:38
  • 호수 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여중 교사 지용희

지난 8월 1일 보은관내 5개학교 10명의 중학교 2학년학생들과 정상혁 보은군수, 임헌용 비서실장과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보은군이 지역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미국의 선진문화체험을 통해서 견문을 넓히고 세계를 무대로 큰 꿈과 포부를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상학생선발은 군청에서 보은교육지원청에 의뢰하여 각 학교별로 성적 품행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경비는 왕복항공료를 보은군에서 부담하고 보은군민장학회에서 학생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하였고, 미국체류 기간 중 비용은 충청향우회 최재현 전 회장, 이상주 전 회장, 인랜드 교회 최병수 목사 및 보은이 고향인 김정 장로등 여러 성도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미국 방문성과는 다섯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LA 소재 Glendale Community College에 보은군 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협약을 2012년 3월중 이창엽 한인타운 개발위원회 위원장이 대학총장, 시장과 같이 한국을 방문하여 보은에서 체결하기로 하였다. 이 대학은 연간 등록금이 500만원 정도로 다른 사립대학 연간 등록금 5천만원 내외와 비교하면 아주 저렴하며 현재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다. 또 2년간 College 성적에 따라 세계적 명문 UC Berkely, UCLA 등의 대학교 편입이 가능하여 세계적 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2013년부터 보은출신 고교졸업자의 입학이 가능하게 된다.

둘째, 성공회 재단 고영덕 신부를 만나 재단에서 운영하는 St. James Elementary school과 보은관내 초등학교 간 자매결연으로 양교 관계자와 학생들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LA 충청향우회 이상주 전 회장이 추진)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미국방문 및 영어학습능력 향상이 기대되며 LA 명문 사립초등학교의 서머스쿨 프로그램(Summer school program)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셋째, LA 충청향우회의 도움으로 그동안 충남북, 대전 3개 시도에서 난치병환자 250여명을 LA슈라이너 병원에서 무상치료를 하였는데 (보은군내 10여명이 이미 치료받은바 있음) 앞으로 보은군에서 계속 환자를 보내면 우선 치료해 주기로 역대 회장단과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 대상은 충북대 의대 이영성 교수와 미국 병원간 화상진단을 통하여 확정된 자로서 18세 미만 남녀로 비정상 귀, 곱추병, 언청이, 화상, 안짱다리 수술 등이며 대상자는 보은군에 신청하면 군청에서 모든 절차를 추진한다고 한다.

넷째, LA, 소재 3개 도시 중 하나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되 가급적 한국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하지 않은 도시로 하고 이상주 전 회장, 최재현 전 회장, 이창엽 위원장 등의 도움으로 협의, 추진하기로 하였다. 미국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면 교육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다섯째, 정상혁 군수님과 LA 충청향우회 및 인랜드교회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참가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를 향한 다양한 경험들이다. 이 경험들이 훗날 '제 2의 반기문’으로 자라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