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어!’
'너희들은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어!’
  • 보은사람들
  • 승인 2021.08.05 14:03
  • 호수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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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서 청소년 정책 참여자문단

보은경찰서는 지난 8월 4일 ‘청소년정책참여자문단’을 대상으로 인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통해 또래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청소년 정책 참여자문단’(이하‘청소년 자문단’)은 정책수요자인 청소년이 경찰의 청소년 보호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경찰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청취, 반영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을 하는 경찰서 소속 단체로 군내 중고등학생 33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임상미술치료 충청도협회 및 보은군과의 협업으로 실시한 이번 청소년정책자문단에서 청소년자문위원들은 또래상담의 질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도구를 활용하여 가족·친구에 관한 감정들을 그려내고, 평소 소통이 어려웠던 대상에게 편지를 쓰는 등 역지사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올바른 의사소통능력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교전담경찰관이 소개하는 상담기법과 실제 그 상담기법을 활용해 주어진 갈등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역할극을 해봄으로써 상담기법이 체화될 수 있도록 인내하고 청소년 자문단의 따스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마음의 병을 지닌 친구에게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소년정책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경찰에서는 ‘청소년 곁에 손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청소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 2학기부터는 청소년 자문단 위원들이 소속 학교의 ‘또래상담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는 교사, 부모, 경찰이 미처 발견치 못한 청소년들만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것으로 위기청소년을 발굴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돼 보은경찰서는 청소년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청소년 자문단 장가연 학생(보은여고 1학년)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 볼 수 있어 좋았고, 오늘 경험한 배려와 소통 방법을 일상생활에 잘 활용해서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보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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