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장학회의 용단(勇斷) 환영!
보은군민장학회의 용단(勇斷) 환영!
  • 보은사람들
  • 승인 2021.02.25 09:27
  • 호수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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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민들레희망연대, 코로나19 장학금 추가지급에 대한 입장

보은군민장학회의 코로나19 장학금 추가 지급결정을 환영한다.
보은군민장학회가 지난 12월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대학생들의 학업진취를 위해 지급했던 일명 '코로나19 장학금'이 일부 학생들로 국한됨에 따라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혜택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학부모들과 군민들이 코로나19 장학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지난 2월 23일 군민장학회 이사회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용단을 내림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되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군민장학회 운영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바이다.
현재의 소수의 학업성적 우수학생에게 집중되어 있는 장학운영의 보편성을 확대해야 한다.
소멸위기의 농촌군인 보은에서 지신만의 소중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은 단 1명도 예외없이 모두가 보은의 보석같은 아들·딸이다.
장학금 혜택의 보편성을 확대함으로써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데에 있어 누구에게나 기회의 균등을 제공하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적극 펼침으로써 인구의 외부유출을 막는 효과를 넘어, 이후 청년으로 성장하여 고향 보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조성사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행복한 미래보은을 꿈꾸는 장학회로 거듭나야 한다.
끝으로 이번 코로나19 장학금은 서민을 위한 장학금으로 'B학점'이라는 성적은 취지에 어긋나는 지급 기준이었다.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옛 사람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무한 성장의 잠재력을 가진 청소년들을 학업성적이라는 단순 잣대로 예단할 수 없으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여 노력하는 청소년 누구에게나 도전하고 싶은 희망을 키워주는 보은군민장학회로 거듭 진화하기를 기대해 본다.
2021년 2월 24일 보은민들레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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