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칠 지사 추모제 열려
이승칠 지사 추모제 열려
  • 심우리
  • 승인 2020.10.22 09:54
  • 호수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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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봉황리 이승칠 지사 공적비 앞에서 애향동지회가 주관한 추모제가 엄숙히 봉행되고 있다.
내북면 봉황리 이승칠 지사 공적비 앞에서 애향동지회가 주관한 추모제가 엄숙히 봉행되고 있다.

이승칠 지사 추모제가 지난 10월 21일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이승칠 지사 공적비(봉황리 19-1)에서 내북면애향동지회(회장 양재덕)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해 애향동지회원과 사회단체 등에서 참석해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쳤다.
이승칠 지사는 구한말의 애국지사로 1912년 왜왕이 죽자 상복을 입기를 강요당하자 '내 몸에 원수의 상복을 입음은 만대의 수치다 이 머리가 떨어지더라도 오랑캐는 될 수 없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봉황정 절벽 위에 올라가 북쪽을 향해 네 번 절한 후 푸른 못 속에 뛰어들어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승칠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양재덕 애향동지회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살신성인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충정을 기리고 추앙하는 마음을 가슴속 깊이 간직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애국 선양 사업을 펼치고 애국지사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적극적으로 본받아 민족정기를 높이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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