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박영규 지점장 아들 박경현, U-16 대표팀 발탁
보은농협 박영규 지점장 아들 박경현, U-16 대표팀 발탁
  • 심우리 기자
  • 승인 2020.09.24 10:59
  • 호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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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보은지점 지점장 박영규씨의 아들 박경현(16)군이 남자 한국 U-16 대표팀에 발탁돼 화제다.
박경현군은 동광초등학교 1학년 입학과 동시에 교내 축구동아리에 입단, 취미생활로 축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4학년 당시 도내 동아리 축구대회에 출전했고, 현재 청남초 강기원 감독의 눈에 띄어 스카웃 됐다. 이후 박경현군은 보은에서 나와 청주에 있는 조부모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박경현군은 6학년 때 충북축구협회에서 도내 초등축구 유망주로 뽑히기도 했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도내 중학교 감독들의 눈에 들어온 박경현군은 대성중학교에 진학,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어왔다. 3학년 시절 박경현군은 대성고 남기영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제치고 올해 3월 대성고에 입학했다. 박경현군은 3월부터 2~3학년 선수들도 들기 힘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현군은 지난 9월 10일 제천에서 막을 내린 제53회 대통령 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박경현군은 예선부터 4강까지 5경기를 모두 출전하면서 U-16 대표팀 코치진 눈에 들어온 것이다.
박영규씨는 아들 박경현군에 대해 "어릴 때 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더니 초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축구를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며, "정말 수 많은 대회나 훈련을 봤지만 한여름 대낮에 훈련받고 경기 뛰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까웠다. 그런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국가대표팀에 선출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손흥민이나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당장은 내년에 바레인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아들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경현군이 U-16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1945년 5월 4일 창단한 대성고에서 소속 선수가 U-16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학교 창단 후로 처음인 데다 충북 축구계에서도 최초다.

박경현군이 중학생시절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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