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석 보은고 교장 정년퇴임
고순석 보은고 교장 정년퇴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8.27 10:48
  • 호수 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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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8월말로 정년퇴임하는 보은고등학교 고순석 교장 퇴임식이 지난 8월 20일 보은고 체육관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퇴임식은 학교 일부 교사 및 교직원과 박형준 학교운영위원장, 홍영의 학교운영위원, 김기연 학부모회장, 박은영 2학년 학부모회장, 박문숙 1학년 학부모회장, 안광용 총동문회 차기회장, 서강석 충북교총회장, 서영석 충남고 전 동문회장이 참석해 고 교장과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고순석 교장은 "36년간 행복했고 모든분께 고맙다"고 인사하고 "정든 교정을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보은고등학교와 함께하고 보은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며 훨훨 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끝까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학교법인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충북교총, 한국교총 등에서 공로패 및 송공패 등을 전달하며 학교사랑 제자사랑을 펼친 고 교장의 업적을 치하했다.
고순석 교장은 1984년 6월 처음 보은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한 후 2012년 9월1일 교감으로 승진하고 2017년 3월 1일 보은고 제 9대 교장을 역임하는 등 36년간 교직생활로 후진양성을 해왔다.
이날 동료 교원들은 진정한 인생은 60세부터라며 일생의 앞길이 더욱 알차길 기원한다며 인사했다.
한편 고순석 교장은 특히 보은지역 무상급식 실현에 기여하고 정상혁 군수가 야구부를 창단하면 5~60명의 학생이 유입돼 줄어드는 학생수를 채울 수 있다며 현혹했으나 '인문고의 특성'과 학교 및 학부모 부담 등을 이유로 거절, 학교를 스포츠 회오리 속에서 지켜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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