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중학교, '독서 골든벨' 대회 열어
회인중학교, '독서 골든벨' 대회 열어
  • 심우리
  • 승인 2020.08.20 10:20
  • 호수 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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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중 학생들이 '세 얼간이'책의 내용으로 도전골든벨을 진행, OX퀴즈를 풀고 있다.
회인중 학생들이 '세 얼간이'책의 내용으로 도전골든벨을 진행, OX퀴즈를 풀고 있다.

회인중학교(교장 최영순)는 지난 8월 14일, 다목적실에서 '독서 골든벨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좋은 소설의 가치를 몸으로 느껴보게 하려는 의도에서 개최됐다. 평소에 학생들이 즐겨 읽는 만화나 단순히 흥미만을 주는 소설이 아닌 중학교 수준에서는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소설을 여러 번 읽어 그 가치를 충분히 내면화해 볼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했다.
이 행사를 위해 선정된 책은 인도 사람인 체탄 바갓의 '세 얼간이'이다.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인도와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학기 초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을 배부하고 책을 읽도록 했으며 기회가 되어 영화로도 보여 줬다.
당일 행사는 전교생인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 주관식, 객관식 문제를 혼용하여 출제했고, 전체적으로 TV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서처럼 문제를 풀어 최종 1인을 가리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이영준(3학년) 학생회장은 "'세 얼간이'책의 내용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자세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두세 번 읽게 되면서 미처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었고, 그만큼 더 큰 감동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다른 책들도 더 많이 읽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영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책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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